유독 고생하는 배역만 도맡더니 축하받을 일 생겼다는 여배우
벌써 칸에 3번재로 초청된
배우 서영희.
그녀가 유독 고생하는 배역만
맡는 이유는 뭘까?
연극, 영화계는 물론 드라마에서까지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영희가 최근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1998년 MBC ‘경찰청 사람들’로 데뷔한 서영희는 2003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하여 2008년 ‘추격자’의 미진 역을 맡으면 얼굴이 알려졌다.
청순한 여학생부터 억척스러운 아줌마, 살인마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서영희의 필모그래피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맡은 역할이 굉장한 고난을 겪는다는 것이다.
서영희가 맡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구박받거나 죽을 위험에 처하거나 더 나아가 실제로 죽는 역할이다.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서영희, 여우주연상에 서다_01’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서영희가 맡은 역할들이 고생하는 장면들만 편집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벌써 칸에 3번재로 초청된 배우 서영희’에서는 칼에 맞아, ‘추격자’에서는 살인으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는 부러진 리코더에 목이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2022년에 출연한 영화 ‘공기살인’, ‘뒤틀린 집’, ‘만인의 연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기살인’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맡아, 같은 이유로 아들도 죽음을 맞이한다. ‘뒤틀린 집’에서는 귀신 들린 집에서 귀신에 씌어 죽을 뻔하기도 하고, ‘만인의 연인’에서는 이혼한다는 유부남의 아이를 가졌으나 연인이 이혼하지 않는다.
영화 ‘마돈나’ 인터뷰에서 서영희는 “영화 보고 밥 먹으면서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해요. 가슴에 찜찜함이 남아야 한다고 할까. ‘여운’이 남아야 한다고 하면 내가 너무 아는 척하는 것 같고”라고 말해, 그녀가 유난히 고생하는 배역들을 맡는 이유를 드러냈다.
서영희는 2010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초청되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후 2015년에도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마돈나’로 초청되어 다시 한번 방문했다.
서영희는 8년 만에 칸에 세 번째로 방문한다. 서영희가 출연하는 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 6개의 밤’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두 작품 모두 랑데부 섹션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서영희는 현재 연극 ‘분장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영화 ‘숨비소리’를 촬영하고 있다.
‘숨비소리’는 평생을 해녀로 살아온 엄마와 딸 그리고 손녀까지 3대에 걸친 세 모녀의 따듯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영희는 딸 ‘옥란’ 역을 맡아 거칠게 파도가 치는 바다로 들어가 직접 물질을 하기도 한다.
한편 서영희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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