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9월 434억원 매출 기록…카지노 홀드율 하락에 주춤
1~9월 누적 매출 5253억원 '16%↑' 증가세…"4분기 호실적 기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9월 한달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에서 43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9월 카지노 이용객수가 6만6393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드롭액도 올들어 2번째로 많은 2378억원을 기록할 만큼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테이블 홀드율을 기록하면서 카지노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카지노의 9월 순매출은 291억원으로 전월 순매출(467억원)과 비교하면 37.7% 감소했다. 9월 테이블 홀드율은 10.8%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최근 12개월 평균 테이블 홀드율이 20.0%에 이른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3분기 카지노 매출은 9월 홀드율 쇼크에도 불구하고 7·8월의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1471억원) 대비 13.4% 줄어든 127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카지노 영업과 관련된 각종 지표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테이블 드롭액은 74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급증한 것은 물론 이용객수 18만8147명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카지노 이용객수 및 드롭액 추이와 함께 카지노 매출의 최고 선행 지표인 호텔 부문에서도 3분기 4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3분기 매출 1759억원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카지노와 호텔에서 5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급증할 만큼 매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홀드율의 일시적 하락은 마카오의 초대형 카지노들도 겪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 "홀드율은 단기간에는 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통계적인 평균 승률로 수렴하게 돼 있는 만큼 3분기에 보여준 카지노 이용객수와 드롭액의 견고한 성장세는 다음 분기부터 강력한 매출 폭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카오의 초대형 카지노에서도 특정기간동안 홀드율이 평소 수준보다 크게 낮아지는 사례도 나타난다.
호텔 객실 2905실과 게임테이블 659개를 갖춘 베네시안 마카오의 경우 올 2분기 매스테이블 홀드율은 20.4%로 직전 4개 분기 평균 23.1%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시티도 2026년 3월에 직전 26개월 평균 테이블 홀드율 11.7% 보다 훨씬 낮은 5.7%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 연휴 등이 기다리는 10월 지난해 84.4%였던 객실점유율이 올해에는 94% 가까이 치솟을 만큼 만실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는 데다 10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의 대대적인 운항 확대가 예정돼 있다"면서 "지속적인 고객 유입 확대와 홀드율 회복으로 이번 4분기는 역대급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