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은 끝나지 않는다?... 대학에서도 10명 중 3명 폭력 목격

이민아 2023. 6.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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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초·중등 청소년들의 문제라고 보통 인식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일 학술지 '한국청소년연구'에 게재된 '다핵생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개선을 위한 예방대책 방안 연구' 논문을 보면, 전국 4년제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대학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생 223명 가운데 39.5%인 92명이, 수도권은 215명 가운데 20%인 43명이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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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초·중등 청소년들의 문제라고 보통 인식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일 학술지 ‘한국청소년연구’에 게재된 ‘다핵생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개선을 위한 예방대책 방안 연구’ 논문을 보면, 전국 4년제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대학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질문지를 배부했고, 총 467명에게 응답을 받았습니다.

응답한 467명 중 대학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5명(28.9%).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생 223명 가운데 39.5%인 92명이, 수도권은 215명 가운데 20%인 43명이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폭력의 종류는 언어폭력이 68.9%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성폭력(32.6%), 신체 폭력(17.0%), 강제 심부름(16.3%),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11.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학생들 다수가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방관했다는 점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을 목격한 학생 10명 중 6~7명(66.3%)은 결찰이나 학교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생의 학폭 신고율이 낮은 이유로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측의 조치가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교육이 매우 부족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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