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순위] 엇갈린 월드컵 희비… '피파온라인4' 웃고 'LoL' 울었다

이원희 2022. 11.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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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월드컵 개막에 '피파온라인4' 점유율 13% 돌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넥슨의 인기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PC방 점유율이 다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2022년 11월14일부터 11월2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2년 11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2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11.87%)보다 1% 포인트 이상 오른 13.15%를 기록했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개최국 카트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1개월의 여정에 돌입했는데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늘어나면서 '피파온라인4'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11월 2주차 순위에서도 1주차 대비 2% 포인트 가량 점유율을 끌어올린 '피파온라인4'가 2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오는 24일 오후 10시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H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불의의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손흥민(토트넘)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그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이 첫 경기서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승리를 거둔다면 다음주에도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LoL, 점유율 40% 벽 무너져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유율 40% 선을 지키지 못한 것인데요. 'LoL'은 2022년 11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9.00%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22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기에는 충분했지만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하락하며 40% 벽이 무너졌습니다.

'LoL'의 점유율 하락은 여러 요인이 겹친 때문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피파온라인4'의 반격과 '지스타 2022'에 쏠린 관심으로 인해 'LoL'이 간접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거기에 'LoL' 랭크 2022시즌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즌 막바지까지 티어를 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한 이용자들이 잠시 'LoL' 휴식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LoL'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oL'이 50%에 육박하는 점유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배력이 많이 옅어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지스타 2022' 출품작을 비롯해 국내 경쟁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신작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인 점도 향후 'LoL'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엇이 'LoL' 점유율 회복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라이엇은 해마다 시즌 종료 이후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프리 시즌 기간 동안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게임에 새로움을 불어넣은 바 있는데요. 라이엇이 이번 프리 시즌 동안 어떤 콘텐츠 업데이트로 점유율 회복을 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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