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함께 산 부부일수록 큰 다툼보다 사소한 순간에 마음이 멀어진다고 말합니다. 참고 넘긴 일이 쌓여 어느 날 무덤덤해지는 것입니다.6070 여성들이 서운했다고 꼽은 장면에는 비슷한 지점이 있습니다. 남편 쪽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 한쪽만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플 때의 반응
몸이 아프다고 말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에서 마음이 갈린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 보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때 서운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은 있지만 표현이 짧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한 번 더 물어봐 주기를 바랐다고 말합니다. 아플 때의 태도가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입니다.

밖에서와 집에서가 다를 때
밖에서는 다정한데 집에서는 말이 없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손님 앞에서는 웃다가 문을 닫으면 조용해진다는 것입니다. 남편 쪽에서는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은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뒤로 밀린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쓰는 말투가 결국 관계를 결정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아낄 때
수십 년 밥을 차려도 잘 먹었다는 말이 없을 때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남편 쪽에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현되지 않은 마음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짧은 인사말 하나가 하루의 기분을 바꾸기도 합니다.

부부 사이의 서운함은 대개 사건이 아니라 반복된 태도에서 옵니다. 그래서 고치기 어려워 보이지만 바꾸기도 어렵지 않습니다.오늘 하루만이라도 고맙다는 말을 소리 내어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오래 쌓인 거리를 줄여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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