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호로 지정됐는지 알겠더라구요" 전국 최초 군립공원 힐링코스

강천산 군립공원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푸른 숲과 차가운 계곡물이 만나는 곳.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 자리한 강천산 군립공원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높지 않은 산세와 웅장한 바위,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며 사계절 내내 매력을 뽐낸다. 특히 여름철에는 숲과 물이 주는 청량감 덕분에 가족과 연인이 즐겨 찾는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전북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강천산 군립공원 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강천산(583.7m)은 광덕산과 산성산과 이어져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15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계곡이 숨어 있다. 여름이면 은빛 물줄기가 폭포가 되어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며, 물보라가 산길을 시원하게 적신다.

발을 담그는 순간 한여름의 더위가 단번에 사라지는 차가운 계곡물은 강천산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트레킹 중에는 순창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강천 제1경’을 비롯해 병풍바위, 범바위, 비룡폭포, 구장군폭포 같은 명소들이 연이어 나타나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강천산 군립공원 탐방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강천산은 험하지 않은 산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정비된 탐방로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트레킹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걷다 보면 신선대, 삼인대 같은 전설이 깃든 장소들을 만날 수 있어 자연과 함께 순창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산벚꽃이 산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능선이 고즈넉한 산행을 선사한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강천산 군립공원 족욕탕 / 사진=투어전북 전북문화관광

강천산 군립공원의 주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97이다.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순창군민,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와 배우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순창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전주·광주·남원 등 인근 도시에서는 직행버스가 운행되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문의는 063-650-1672로 하면 된다.

특히 입구 인근에는 족욕탕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산행 전후 가볍게 피로를 풀 수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 정자도 있어, 돗자리를 펴고 쉬어 가는 방문객도 많다.

강천산 군립공원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강천산 군립공원은 깊은 계곡과 숲이 주는 청량함 덕분에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단지 계곡의 시원함만이 매력이 아니다. 곳곳에 숨겨진 폭포와 기암괴석, 전망 포인트가 이어져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세가 완만해 아이들과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기에 부담이 없고, 가벼운 데이트 코스나 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산행지로도 잘 어울린다. 특히 여름에는 계곡에 발을 담그며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쉬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피로가 풀린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