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무조건 생으로? 볶으면 더 좋아지는 순간이 있다"

아삭한 식감 때문에 냉국이나 무침으로만 먹어온 오이. 그런데 영양학계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이 속 일부 영양소는 오히려 기름과 만날 때 몸이 더 잘 흡수한다는 겁니다.

오이가 "허당 채소"라는 오해

오이는 수분이 95%가 넘어 칼로리도 낮고 영양가도 적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이 한 개(약 200~300g)에는 뼈 건강에 관여하는 비타민K가 하루 권장량을 거의 채울 만큼 들어 있고, 칼륨과 마그네슘, 그리고 쿠쿠르비타신이라는 기능성 성분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타민K가 지용성이라는 점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씻거나 그냥 씹어 먹는 것만으로는 몸이 온전히 흡수하지 못합니다.

지방과 함께 들어가야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됩니다.

오이, 이렇게 먹으면 여름철 활용도가 올라갑니다

1. 오이 견과류 볶음:
얇게 썬 오이를 아주 짧게 볶고 들기름 한 스푼, 견과류를 곁들이면 아삭함은 살리고 흡수율은 높일 수 있습니다.

2. 오이+올리브오일 샐러드:
굳이 볶지 않아도, 냉채나 무침에 기름을 소량 더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이는 영양소 흡수를 높이고 싶다면 소량의 건강한 기름과 함께 먹는 게 유리한 채소입니다.

여름 밥상에 오이 하나 다르게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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