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이준석, ‘하버드 학력 논란’에 “제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려”
이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또 위조라고 난리 치겠지만”이라면서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하는데, 원래 진짜 졸업장은 오른쪽 아래에 저렇게 엠보싱 되어 있다. 제발 이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말했다.
최근 이 전 국민의힘 대표의 하버드대 학력을 의심하는 유튜브 동영상이 잇따르고 있다. 2011년 정치 입문 이후 이따끔 소환되던 소재였지만 최근 보수 성향 유튜버가 다시 의혹 제기에 나서면 때아닌 학력 위조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개의 과거 영상과 함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무한반복”이라며 “12년 전에 보여줘서 기사도 영상도 다 남아있는데 졸업장과 졸업증명서 보여 달라고 매일 난리고”라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 24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 부위원장인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장은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전 대표가 하버드에 입학해 학교에 다닌 것은 맞지만, 졸업생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영윤 소장은 이 전 대표가 하버드를 졸업하지 못한 근거로 △이 전 대표가 하버드를 졸업할 2007년 당시 복수전공 제도가 없었다 △이 전 대표가 공개한 졸업증명서는 하버드 증명서와 다르다는 등을 거론했다.
차명진 전 국회의원도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준석의 학력 위조 논란, 해명은 왜 못하느냐’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복수전공이 불가능했던 하버드에서 어떻게 혼자만 복수전공을 했나”라면서 “성적증명서나 연구계획서라도 제출해야 하는데 전혀 제출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어차피 타진요류는 뭘 자꾸 보여달라 그러는데 보여줘도 읽을 줄도 모르고 뭘 또 보여달라고 한다”면서 “졸업장을 보여주면 위조되었다고 그러고, 졸업증명서를 보여주면 위조되었다고 하고, 성적증명서를 보여주면 위조되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래 이런 식으로 물고 들어가면 사람의 출생과 존재도 부정할 수 있다”면서 “출생직후 사진을 보여주면 합성되었다고 하고, 출생증명서 보여주면 위조되었다고 하고, 주민등록 등본 떼어주면 위조되었다고 하고, 신분증 보여주면 위조되었다고 하고. 이게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그렇게 찾는 논문도 있고 표절 안 했다. 독창적 연구였다”며 “이준석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아닌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해당 의혹 제기한 유튜버들은 싹 고소해 놨다”며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 캡처해서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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