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라”…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9.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들이 연해주 인근 군 캠프에서 보급품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 산하 기관인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ARVDI)는 18일 북한군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SPRAVDI 페이스북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들이 연해주 인근 군 캠프에서 보급품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 산하 기관인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ARVDI)는 18일 북한군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기관은 이 영상에 대해 72시간 내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이 있는 곳은 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이라고 했다. 입수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에는 수십 명의 군인들이 줄지어 보급품을 차례대로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넘어가지 말라” “앞으로 갈 거니까, 야”라는 북한 말도 들린다.

실제로 이 영상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의 모습인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이 최정예 특수부대를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현지로 이송됐고, 추가 이송을 통해 파병 규모가 1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파병 부대는 북한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폭풍군단(11군단)이며 총 10개 여단 가운데 4개 여단에 해당하는 약 1만 2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합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