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김범석. 당시만 해도 팬들 사이에선 '차세대 거포 포수'로 불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그를 향한 팬들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합니다.
"포수는 더 이상 무리다", "몸이 너무 무겁다"는 말들이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들리고 있죠. 실제로 감독조차 이제 김범석을 포수보다 지명타자 혹은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그 변화는 공식화되었습니다.

한때 극단적인 체중 감량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다시 110kg대의 체중으로 회귀했습니다. 키 178cm라는 다소 작은 포수 신장과 맞물려 체중 관리 문제는 포지션 경쟁에서 큰 약점이 되었고, 경기에 나올 기회조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구에서 왜 '몸 관리'가 전부인가

프로야구에서 신체 조건은 단순한 외모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타구의 파워, 주루 능력, 포지션 활용도 모두 신체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압박은 어마어마하지요. 부상이 잦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실제 김범석 역시 수비 훈련 시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신체적 한계는 경기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공을 놓치는 횟수가 늘고, 민첩성 저하로 인한 실책 유발이 이어지면서 수비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팬들도 이러한 변화를 다 알고 있기에, 타격 하나만으로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게 현실입니다.
팬들은 왜 실망했을까?

김범석에게 기대했던 것은 단순한 타력만이 아니었습니다. "포수 출신 4번 타자"라는 희귀한 조합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은 점점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포수로서의 경쟁에서 밀리고, 수비 시간이 줄어들수록 팀 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리그 분위기는 스피드와 자기 관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민첩함, 유연성, 꾸준한 컨디셔닝 루틴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으며, 단순히 '덩치 큰 파워 히터'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김범석은 반대로 시간 역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주죠.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가?

지금이야말로 김범석이 달라져야 할 타이밍입니다.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는 자기 주도적인 생활 루틴, 동기 부여, 철저한 식단과 운동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팀은 전문 영양사와 트레이너를 붙여 재정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멘탈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기 외적인 부분, 특히 긴 시즌 동안 유지해야 하는 집중력과 긴장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역시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5 시즌이 아직 남아 있는 지금, 김범석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팬들의 지지를 되찾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고,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일어설 용기가 필요한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