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무명 생활" '미스 트롯'으로 전성기 시작된 '명품 중독' 여가수의 진실

10년의 무명 생활, '미스 트롯'으로 설움 떨쳐내전성기 시작 후 '명품 중독' 소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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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가수 부문 브랜드 파워 랭킹 투표 결과,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가수는 송가인이었습니다. 여러 투표의 결과들로 송가인은 엄청난 인기와 팬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지자 당연히 그녀에 수익과 소비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송가인에게는 '명품 중독', '성형 괴물', '송가인 행사비'등의 수식어가 끊임없이 따라붙으며, 그녀의 소비는 언제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정보들이 사실이고, 또 거짓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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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최근 2023년 3월 30일에 진행된 3월 5주 스타랭킹 스타트롯 여자 랭킹 투표에서 전유진, 홍자를 꺾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3만 74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송가인은 해당 투표에서 86주째 1위를 기록하는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팬덤'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돌 그룹을 사랑하는 소녀팬들 혹은 삼촌 팬덤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송가인은 유래없던 중장년 팬덤을 형성시켜 똘똘 뭉치게 하면서, 아주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비록 팬클럽 평균 나이는 기존 아이돌 팬클럽 나이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열정과 인원도 2~3배 높아 다른 아이돌 부럽지 않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송가인도 겪었던 10년의 무명시절
TVN '풀 뜯어먹는 소리'/ KBS '전국노래자랑'

약 2~3년 사이에 확 떠버린 송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최근에 데뷔한 신인 가수로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는 2012년 데뷔해 벌써 10년차 되는 가수입니다.

처음 데뷔했을 땐 아무도 모르는 정말 무명 중에서도 제일 무명 가수 였지만 이제는 전국적으로 공연을 다니며 선배 장윤정, 홍진영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탑 트로트 가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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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그녀는 판소리를 전공했던 판소리계의 영재였습니다. 진도씻김굿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어머니 아래에서 2명의 오빠들과 함께 컸던 송가인은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대학교 때도 판소리를 놓지 않은 국악전공자였습니다.

2008년엔 전국 판소리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2011년에는 국악인으로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는데요. 그렇게 송가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 사람들도 많았으나 2010년 우연히 출연하게 된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계기로 소속사에 캐스팅이 되면서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송가인 데뷔 앨범 '거기까지만'

하지만 송가인은 다른 신인 트로트 가수처럼 혹독하게 무명시절을 견뎌야 했습니다. 전국 지역 축제와 행사 무대를 전전하며 생활비를 겨우겨우 벌어나갔던 그녀는 서러웠던 날도 많았다고 합니다.

무대가 끝난 후 행사 관계자에게 출연료를 받아야 했지만 돈은 커녕 지역 특산품으로 대신 출연료를 받았던 적은 셀 수 없이 많았고, 이후 기획사 없이도 홀로 행사를 찾아 다녔습니다.

TV조선 '아내의 맛'

하지만 매달 생활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송가인은 옷가게 등 알바를 하거나 비녀를 직접 만들어 팔면서 부족한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식당이나 옷가게에서 알바를 하면 근무시간이 고정되어 있어서 갑자기 행사가 잡힐 때 난감했다며, 행사가 들어와도 일에 지장이 없는 '수제 비녀 판매'를 생계수단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비녀 만드는 수준이 뛰어난 그녀는 여전히 쉬는 날이면 취미로 비녀를 만들면서 즐긴다고 합니다.

인생 역전, 내일은 미스트롯 '진'이 되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막막했던 송가인은 2019년 인생을 바꿔줄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떄부터 데뷔 후 처음으로 송가인의 전성기가 시작됐습니다. 송가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애절함, 그녀만의 굵고 구성진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결국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진이 되면서 비록 신인은 아니지만 트로트계의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습니다.

과거 돈 한푼 못받고 특산품으로 대신 받았던 그녀의 출연료는 이제 다른 트로트 가수들보다 뒷자리에 0하나는 당연히 더 붙어 천단위가 되었고, 하루에 100km가 넘는 지역을 오가며 각종 행사에 캐스팅되었습니다,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가 된 송가인은 2019년 10월 정규앨범 1집 '가인'을 발매했고, 그녀의 첫번째 정규앨범은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1시간만에 완판이 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그리고 2020년 인기 드라마였던 '사랑의 불시착'의 OST를 불렀고,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과 함께 부른 듀엣곡을 내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중장년층들이 주를 이루는 팬덤까지 소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송가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가 싶더니 심지어 미국에서도 콘서트를 열면서 대세 가수가 되었는데요. 이후 '2019년 전라남도 진도군 홍보대사'를 시작으로 '2022년 한국문화재단 홍보대사'와 같이 다양한 곳의 홍보대사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TV조선 '아내의 맛'

송가인이 인기를 끌면서 진도에 있는 송가인의 본가인 송가인 마을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났습니다.  휴가철에는 오전에만 300명이 넘게 방문한다고 합니다. 오죽 하면 진도의 명물이 진돗개에서 송가인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집 앞에 안내문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진도에서는 거진 종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송가인이 언급되고, 어디를 가든지 송가인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 홍보물, 팜플렛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송가인, 돈 벌자 명품에 미치기 시작했다
MBC '라디오스타'

넘칠듯한 인기를 얻은 그녀를 시샘한 몇몇 사람들은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작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송가인은 "몇 백억을 벌었다고 사람들이 오해하시는데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며 100억 설을 일축시켰고, 최근 잡지 인터뷰에서는 "얼마 전에 '송가인이 명품에 중독돼서 명품관만 드나든다'라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억울함을 표출했습니다.

이어 '명품관만 드나든다'는 루머에 대해 "백화점에 자주 간 것은 우리 오빠들 만나 고생하는 올케들에게 좋은 가방을 선물해 드렸다"라며 "가족에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고 오히려 기쁨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복덩이 들고'

그리고 2022년 11월에 방영된 TV조선 '복덩이 들고'에 출연한 송가인은 선크림만 2천만원어치를 구매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전통시장에 방문한 송가인은 굉장히 한적한 시장의 모습에 쓸쓸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전통시장 안에 있는 한 화장품 가게에서 선크림 플렉스를 보여줬습니다.

선크림 2천만원 어치를 통 크게 구매하겠다고 나서면서 "매장에 있는 것을 다 주세요"라고 얘기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깊은 의미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벌어들인 만큼 나눌 수 있는 인품
KBS '전참시'

그리고 송가인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기로도 유명한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매니저 식비를 3개월 동안 3~4천만원 가량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타 매니저들이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것이 마음이 아팠는지 본인은 소고기를 사먹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매니저의 치과 치료 비용도 다 보태준 것으로 밝혀졌고, 필요한 것이 있을 때면 공기청정기, 화장품, 지역 특산물등을 송가인이 어김없이 나서서 선물해준다는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인증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KBS '해피투게더'

또한 정말 많은 루머에도 불구하고 송가인은 "우승 상금은 어머님 드렸고 활동 정산 수익으로 오빠들 집 대출 갚아줬다"라고 당당히 밝혔던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선물을 자주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각종 루머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송가인은 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준비 중인 프로젝트나 새로 세운 목표가 있나”라는 질문에 “발라드 앨범을 내보고 싶은데, 다른 장르 침범이긴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는 파격적인 대답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로트 가수는 트로트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소신을 밝히며 다방면으로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송가인의 활동에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까지 갖춘 송가인이네... 이런 가수는 더 흥해야 함", "헐 송가인 발라드 너무 기대된다", "무명이 그렇게 긴 지 몰랐네...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 "진짜 진도의 자랑이다 송가인ㅠ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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