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서 끊긴 행적…60대 여성 살해 용의자 행방 묘연

추석 연휴 부산 해운대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유력 용의자의 행방을 엿새째 추적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피살된 60대 여성 A 씨의 지인인 60대 남성 B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전후 B 씨의 동선과 현장에 있던 흉기의 흔적 등을 통해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B 씨의 소지품과 신발 등이 발견된 이후 행적은 끊긴 것으로 볼 때 투신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B 씨가 스카이워크에 들어가는 장면은 찍혀있지만, 나오는 장면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조류가 심해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 "B 씨가 혹시 은신해 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A 씨가 흉기에 찔려 많은 피를 흘린 상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