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서 강남까지 10분…서울시, 동부간선 지하도로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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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에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가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열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 시장 재임 당시 공약했던 사업이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을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삼성·청담·대치나들목을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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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에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가 새로 생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34년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열었다. 노원구 월계동에서 강남구 대치동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1·2단계로 나눠 각각 2029년과 203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 시장 재임 당시 공약했던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는 1991년 개통 이후 하루 약 15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 동부 지역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교통량이 늘어 상습적으로 정체되고,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가 침수되는 날이 많았다.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성북구 석관동(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까지 12.5㎞ 구간에 지하도로를 2029년까지 건설하고, 2단계는 기존 도로 구간(월계~송정 11.5㎞)을 2034년까지 지하화한다. 1단계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로, 이달 중 착공한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을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삼성·청담·대치나들목을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동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교통량이 하루 15만5100대에서 8만7517대로 최대 43% 줄어들 전망이다. 월계나들목에서 대치나들목까지 걸리는 시간은 50분대에서 10분대로 감소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도로를 방재 1등급 시설로 설계했고,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기준 등 최신 지침과 기준을 적용했다”며 “중랑천에 홍수가 발생해도 물 유입이 원천 차단돼 기습 폭우 시에도 통행 제한 없이 365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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