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툭하면 사퇴 소리? 그런 식이면 1년 내내 대표 바꿔야"

김민형 2024. 2.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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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공천 갈등을 두고 자신을 향해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툭하면 사퇴하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 모양인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대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쟁 과정에선 본인의 생각과 타인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아 불평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학교 반에서 누군가는 1등을 하고 누군가는 꼴등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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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공천 갈등을 두고 자신을 향해 제기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툭하면 사퇴하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 모양인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대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쟁 과정에선 본인의 생각과 타인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아 불평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학교 반에서 누군가는 1등을 하고 누군가는 꼴등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변화를 바라는데 한 번 선출된 분들은 스스로를 지키고 싶어한다"며 "두 가지를 잘 조화하는 게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며 "조용하게 밀실에서 갑자기 결정하면 갈등은 최소화할 수 있을지 몰라도 민주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자꾸 야당 공천을 비난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은 압도적 1등을 경선에서 배제하는 해괴한 공천을 하지 않나"라며 "'입틀막' 공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정당은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후보 경쟁력, 전략, 정책 판단도 해야 한다"며 "필요에 따른 여론조사가 있을 텐데, 일상적으로 해오던 정당 내 조사 업무를 과도하게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십수 년 전 성남시 여론조사를 한 번 했다, 그것과 지금 민주당의 정량평가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권노갑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의 공천 비판에는 "당에 대한 애정의 발로고 충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시스템에 따라 합당한 인물을 잘 공천하는 결과로, 당 원로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367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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