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도 예산 환경·사회복지·안전에 우선 투자돼야

제주도민들은 내년 예산이 환경과 사회복지, 안전 분야에 우선 투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6월 30일부터 4주간 실시한 '2026년 예산편성에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QR코드와 온라인, 민원실 설문지를 통해 제주도민 1474명이 참여했다.
내년 제주도 예산에 우선 투자할 분야로 도민들은 환경(17.6%), 사회복지·보건(14.3%), 안전(12.4%) 순으로 꼽았다.
이어 교육(10.7%)과 산업·기업 및 에너지(10.4%), 교통·물류(8.6%), 일반행정(8.1%), 문화·체육·관광(7%), 농림·해양수산(6%), 국토·지역개발(4.7%) 순이었다.
환경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업' '녹지공간 확충과 생태계 보전'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는 '출산 아동보육지원 사업' '지역사회 통합 돌봄 확대'가 우선 순위로 꼽혔다.
보건 분야는 '공공의료시설 및 응급의료체게 강화' '생애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구축'이, 안전 분야는 '재해취약지구 정비' '재난 및 안전통합시스템 기반 구축'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역균형발전 사업 확대 △청년지원정책 확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 △대중교통 이용 환경개선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문화 콘텐츠 사업 육성 △신규 관광상품 개발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 지원 등이 우선 투자 분야로 조사됐다.
재정상황과 관련된 질문에서 제주도민들의 33%는 내년 재정상황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유사할 것이라는 답변은 31.1%, 약간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도민은 17.7%였다 .
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세출효율화(47.2%)와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통한 세수 확충(30.4%)이 꼽혔다.
재정긴축이 불가피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도민들은 행사·축제성 경비 감축(34.9%)과 민간보조금 절감(26.9%)을 꼽았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분야는 과감히 줄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제주도민들이 전했다며 설문 결과를 반영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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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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