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 주간 주식시황

9월도 더워서 가을 기분이 안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10월부터는 가을의 풍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2017년 9월 30일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애더배스카 폭로를 담은 것입니다. 4분기 큰 그림을 보고 주식투자를 하여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 호조 발표 및 향후 반도체 전망을 좋게 보는 의견을 냄에 따라 반등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새 일본 총리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소식과 중국이 엔비디아 인공지능 칩 사용 자제를 권하였다는 소식이 겹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지난 1주 하이닉스가 17% 상승하였으나 삼전은 2% 상승에 그쳐 아쉽습니다. 2차전지 주식들도 테슬라 훈풍과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 재개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율로 보면 중국발 훈풍에 화학, 화장품 등이 10% 이상 오른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 차일 매물이 나오면서 바이오, 조선 분야가 특히 금요일 하락 폭이 컸습니다. 그 동안 소외되었던 엔터주들도 아티스트들의 재 등장, 중국발 앨범 소비 기대, 뉴진스 악재 일단 해소로 올랐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로 네이버, 카카오도 주간 단위로 5% 넘게 올랐습니다.

저번주 열린 더블어 민주당에서 열린 금투회 토론회에서 찬성을 주장한 사람들의 논리는 수준 이하였습니다. 심지어 한국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면 인버스를 사면 된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투세 여부 결정을 한달 미룬다는 소식에 시장 전체 수급은 좋지 아니 합니다. 그러니 중국 관련 주식들에 자금이 몰리면서 올해 3분기까지 좋았던 바이오, 조선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투세 부분 조속히 결정하여 발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주간 단위로 18% 상승하여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한 알테오젠을 누르고 다시 코스닥 시총 1위를 찾았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중에도 마이크론 훈풍으로 10% 넘게 상승한 종목이 여러 있습니다. 엔터 종목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바이오, 제약 종목이 아직도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어도 이미 그 종목들에서 많은 수익을 본 것을 확정하고 이제 바닥에서 좋은 일만 남은 2차전지, 엔터 종목을 매수하여 주가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종목은 매수할 때 매물도 적어 주가를 올리기 쉬운 것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중국 경기 부양으로 한국 증시는 최악은 면하였지만 아직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중동 확전 우려로 10월 한국 증시는 변동성이 크고 종목 순환매도 활발할 것입니다.

출처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 되면서 신규 상장된 한화인너스트리얼의 당일 주가 흐름은 어지럽습니다. 5개월 전 이 회사가 한미반도체가 만드는 것과 비슷한 기계를 개발 납품 시작하였다는 소식으로 한미반도체가 급락한 적도 잇는 회사이지만 시초가에서 20% 넘게 오르다가 장중 20% 넘게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것이 한국 증시 현실입니다.

한국 증시가 밸류업 등으로 장기 투자가 가능한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수급이 들어와야 합니다. 즉 금투세 유예 아니면 보완 시행이든 빨리 결정하고 발표하여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이번주 3일 밖에 안 열리는 주식시장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