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설레다고 난리난 시골 남녀 고등학생들의 연애 수준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소년 소녀 연애하다] 1,2화

그야말로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의 봇물이다. 그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10대의 연애는 하나의 문화가 된지 오래다. 하지 못하게 하면 비뚤어지는 게 사춘기 심리다. 건전하고 건강한 관계는 감정적인 시기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기획력 좋은 10대들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티빙 [소년 소녀 연애하다] (이하 = 소소연)는 순수한 시절, 풋풋한 노스탤지어가 가득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봤던 영화 <나의 20세기 소녀>, <너의 시간 속으로>가 떠오르는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너와 나 우리, 그리고 첫사랑

[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했던 순간들을 마주한 소녀와 소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우정과 사랑 사이, 어쩌면 첫사랑일지 모르는 감정을 찾아가며 어른으로 다가가는 한 걸음을 응원하고 있다. 감성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는 시대 아날로그 감정 가득한 첫사랑이 눈앞에 찾아온다.

한데 모인소년 소녀 8명은 평화로운 시골집 같은 소소 캠프에 모여 서로를 알아간다. 예고 출신이지만 각각의 전공은 모르는 상태. 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날 버스에 하나씩 타게 된 출연자들은 서로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소소 캠프에 모여 자기소개할 기회가 주어지고, 은근한 플러팅을 통해 관심을 주고받는다.

처음 느끼는 이 설렘, 첫사랑일까?

사랑일지 모를 몽글몽글한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아파하며 성장하는 소소연 출연진. 누가 누구를 선택할지 흥미진진한 가운데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선사하고 Z세대에게는 공감을 자극하는 영감이 [소소연]의 재미 포인트다.

믿고 보는 제작진, 패널, 출연진

[소소연]은 기획력과 노하우를 장착한 베테랑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빛나는 프로그램이다. [스푸파] 박희연 PD, [환승연애] 이희선 PD, [유퀴즈] 이언주 작가의 조합으로 다시없을 드림팀을 만들어 냈다. 특히 [환승연애] 제작진이라 기대감이 커진다. 재재, 문상훈, 10CM, 위키미키 최유정, 제로 베이스원 성한빈(스페셜 패널)의 패널 군단은 거들 뿐, 폭풍공감을 도우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소소연]은 조금 다르다. 성인이 되기 전 꾸밈없는 출연자들의 진심이 서로를 향한 이름을 꾹꾹 눌러 담은 일기장처럼 말갛다. 통성명 이후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필름 카메라를 찍어주며 친해진다. 어색했었지만 비슷한 나이 또래라 금세 가까워진 소소연 출연자들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소년 소녀 연애하다] 1,2화 리뷰

려원(19), 성윤(18), 늦게 온 유리(18), 혜성(18), 동욱(18), 준영(19), 아현(18), 수민(17)까지 합류하자 완전체 8명이 모여 어색한 자기 소개시간을 보냈다. 캠프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뭉개와 구름과 함께 산책도 하고 떡볶이도 만들어 먹으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밤이 되면 비밀의 다락방에서 소소록을 쓰는 소소연. 사각사각 연필, 펜소리 담아 꾹꾹 일기장에 하루 동안 일어난 일, 좋아하는 마음, 서운한 감정을 담아 본다. 낮에 찍은 사진도 붙이고 마스킹 테이프로 꾸미고 나면 만감이 교차한다.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엇갈린 마음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다음 날일 되자 각자의 캠프에 도착한 상자 꾸러미로 미션을 수행하는 소년소녀들. 소년들은 깜찍한 키링을 받고 소녀들의 전공을 추측해 보는 거다. 각자 맘에 드는 키링을 쫓아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동욱은 피아노 준영은 미술을 택했다. 수민을 좋아하는 두 사람의 엇갈린 선택. 준영은 수민이 미술을 전공했을 거라 추측했고, 동욱은 피아노라고 추측한다. 혜성은 발레를 택했고, 성윤은 보컬을 택했다. 서로 소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조금씩 알아갔다.

소녀들은 마음에 드는 소년에게 키링을 선물해야 하는 미션이다. 소녀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지만 소년에게 키링을 전달하는 건 쉽지 않다. 려원은 혜성에게 키링을 전달하는데 성공! 유리와 아연은 성윤을 좋아하는 마음이 겹친다. 유리는 아연을 위해 도와주기로 한다. 대망의 수민은 준영과 동욱 둘 다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동욱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알 수 없는 마음, 움직이는 마음은 어디까지 가게 될까?

글: 장혜령

사진: 소소연 티빙 리뷰 예고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