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람 친구랑 같이 눈구경 하려고 설날에 비싼 돈 주고 표 예매함
친구랑 가는 첫번째 해외여행임.
물론 나는 삿포로 이번에 3번째긴 함.
뱅기 탑승 중.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이라 활주로 사진을 못 찍게 하지만 다들 걍 찍음
일본 어딘가
구름이 예뻐서 찍어봄
신치토세 공항 도착했는데 이 때 부터 뭔가 이상했음 ㅋ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밥부터 먹어야지
공항 라멘가게 모인 곳에서 사람 제일 없는 곳에서 먹음.
친구는 웨이팅 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걍 먹었음.
손님이 없긴 한데 맛은 있음.
오랫만에 삿포로 클래식과 함께 처묵
교자도 시켜서 먹음.
맛이 좋았음.
그리고...
삿포로 도착
근데 눈 도코데스까?
헐...
눈이 없는 겨울의 삿포로라니 ㅋㅋ
눈 보려 왔는데 눈이 없는 삿포로 ㅋㅋㅋㅋㅋ
사실 열차타고 삿포로 오는데 창 밖 풍경 꼬라지 보니까 대략 예상은 했지만 ㅋ
눈 때문에 사실상 삿포로 도착을 4시쯤 도착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귀신같이 1시반에 도착
근데 내가 만약 좀 유도리가 있었다면 이 시간에 오타루나 갔다오면 마지막 날 시간 여유가 많았을텐데
좀 계획대로만 하는 성격이라 그 생각을 못했음.
그래서 할 짓없이 스스키노 거리나 계속 돌아댕김.
돌아댕기다가 체크인이나 하자고 하고 숙소에 체크인 하고 나와서 먹은 아이스크림.
이건 기본으로 먹어야 제 맛이지 ㅋㅋㅋ
친구는 초코로 먹었다가 그냥 초코라서 실망했길래 내 꺼 한 입 먹여 줬더니 이걸로 살껄 하고 후회함 ㅋ
와 그래도 삿포로 눈 여기 있었구나
나카지마 공원 가니까 눈이 있구만 ㅋ
근데 눈질이 마치 양산에 있는 스키장 에덴벨리 눈질임 ㅋ
이게 눈이 낮에 녹아서 밤에 다시 얼어서 사각사각되는 눈이라고 생각하면 됨.
세상에 홋카이도 와서 양산 스키장의 눈을 보게 될 줄이야
6시에 열리는 사슴고기를 파는 슬로우 다운이란 바에 가려고 했다가 예약손님 아니면 안 받는다 해서
또 스스키노를 돌아댕김
죄다 웨이팅 한 시간 걸린다해서 어찌어찌 우연히 찾은 양고기 집.
샤브샤브 집이던데 구이도 되길래 시켜서 구워 먹었음.
여기 질 괜찮더라
위치는 이곳임. 근데 구글 평점은 4점대가 못 넘네
이 후에 꼬치집에서 한 잔 더 하고 숙소 들어가서 잤음.
꼬치집 사진을 못 찍었는데 친구도 못 찍어서 사진이 없음.
그 다음날 비에이 투어
다행스럽게도 비에이로 가는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설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음.
투어 첫 장소인 팜 토미타까지 가는 길에 한 컷.
이게 홋카이도지. 눈이 안오는 관계로 하늘도 파랗다.
날씨 조타
팜 토미타
사실상 구경보다 아이스크림 먹는 곳 ㅋㅋㅋ
고로케랑 아이스크림이랑 먹었는데 디기 맛이 좋음.
라벤더 아이스크림 맛이 에프킬라 맛도 난다는 사람도 있던데 먹어보니까 그 느낌 있었음 ㅋ
흰수염 폭포
여긴 다시와도 좋구만 ㅋㅋ
탁신관
엥 왜 여기 사진뿐이지라고 하면 탁신관 건물과 자작나무 숲은 배경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옆에 있던 언덕사진만 올림.
저번에 왔을때는 자작나무 숲길이 진흙탕이라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들어가봤는데 사진 찍기는 좋았음.
이 투어버스는 닝구르테라스를 안 가고 애들을 위한 눈 체험이 있음.
작은 공원에서 애들 눈 싸움 하고 하는데 배경이 예쁘길래 찍어봤음.
첫번째 사진에 잘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 있음.
근데 왜 닝구르테라스 가는 버스 안 타고 이 버스 탔냐고??
예약하려니까 없었음 ㅋㅋㅋ
쥰페이 식당에서 식사함.
여기 투어 신청한 이유가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신청했음.
솔직히 식당에서 먹을거 아니면 도시락 사 먹지마라. 맛있기는 한데 그 정도로 먹을 음식 아님.
김연아가 밥을 먹은 식당에 들어가서 먹는게 의미가 있지 도시락으로 먹는거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비에이 우유
무려 가격이 400엔이다 ㅎㄷㄷㄷ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다들 이야기 해서 사 먹어봤는데
솔직히 편의점에서 먹는 우유보다 조금 맛있을 뿐 400엔 주고 먹을 우유는 아님.
그 나무
해질녘이라 감성있었음.
뭔가 예쁘게 찍으려다가 실패한 컷.
그 나무 옆에는 카리나가 찍었다는 나무가 있음.
해질녘에 찍으니 감성 있게 찍힘.
투어 끝나고 마지막 비에이의 화장실에서 찍은 저녁놀.
투어 끝나고 삿포로 도착해서 먹은 야키니쿠
정말 맛있었다. 2명이서 거진 30만원쯤 먹음.
여기 사장님이 한국어가 가능한데 교포3세라고 함.
우리 말투 듣고 경상도 사람인거 알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경상도 사람이라고 할 했음.
여기 정말 맛있게 먹었음 ㅋ
무조건 추천함
오늘 가이드가 삿포로 사람들은 파르페로 숙취해소 한다고 하던데
난 금시초문이었지만 친구가 파르페 먹으려 가자해서 파르페 먹으려 감.
단거 좋아하면 정말 맛있게 먹을 파르페.
알고 보니 친구는 파르페가 먹고 싶었던게 아니라 크레이프를 먹고 싶었던 것이었음 ㅋㅋ
결국 크레이프 집 문 닫아서 이거 먹고 자려 감.
셋째 날
요이치로 가는 길에 한 컷 찍은 친구
역시 S24 울트라 카메라 성능 ㅎㄷㄷ
괜찮아 나도 조만간 S25 울트라 오너 ㅋㅋ
요이치 위스키 공장 견학
친구 대 만족함 ㅋ 위스키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떻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했다고 함.
요이치에서 점심 먹을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그래도 오타루 스시로 유명하다고 했으니까 먹으려 가자고 해서
스시거리에 갔음. 근데 웨이팅 있고 예약 아니면 안 받는 가게도 있더라 ㅠㅠ
어찌어찌 사람 없는 가게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음.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 ㅠㅠ
다시는 오타루에서 스시 안 먹을 듯.
이게 무슨 1월의 홋카이도야 3월 말이나 4월 초의 홋카이도지
어휴
참고로 운하 사진은 없음.
친구가 운하에 대한 환상이 컷나 봄 ㅋㅋㅋ
너무 작으니까 굉장히 실망하더라 ㅋㅋ
적어도 폭이 100M 정도 상상했다나 ㅋㅋㅋ
이래서 조선소에서 일했던 사람과 이런 곳은 오는게 아닌가보다
그래도 사카이마치와서 르타오 치즈케잌도 사고 롯카테이 버터샌드도 샀음.
친구도 선물용으로 삼.
근데 이 때 알았음. 오타루는 남자끼리 올 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ㅋㅋㅋ
친구가 오타루에 실망해서 여자도 두 번 다시는 안 올거라고 말하고 난리가 아니였음 ㅋ
운하도 운하인데 사카이마치에 사람 많으니까 그거대로 욱 했다고 하더라
뭐 사람 취향은 다 다르니까
모찌 또 사먹었음.
말차 먹엇는데 전에 먹은거 보다 별로 였음.
저녁은 삿포로 맥주원에서 징기즈칸 먹었음.
근데 징기즈칸 먹느랴고 사진이 없네 ㅋㅋㅋ
만약 스스키노에서 징기즈칸 가게 웨이팅이 너무너무 심하다면 여기와서 먹어
고기 질은 스스키노 쪽 보다는 못하지만 맥주 하나 믿고 와서 먹으면 좋음.
맥주도 맥준데 사와도 맛있게 잘 말아 주더라.
T38 타워 야경
역시 이 타워에서 가장 예쁜 뷰는 남자 화장실임.
아직 눈 축제 전이라 여기저기 일루미네이션을 하고 있음.
잘 찍어 보려고 했으나 내 마음에는 안듬.
이후 전 날 못 먹었던 크레이프 사서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음 ㅋㅋㅋ
어후 그 집 크레이프 맛있더라 다누키코지에 있던 크레이프 집임
크레이프 먹고 숙소 가서 잤음.
4일차
삿포로중앙도매시장 주위에 카이센동 가게들이 많다고 해서 가봄.
확실히 가게는 많긴 하던데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라. 분명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다고 했는데?
오 때깔보소
정말 맛있게 먹음. 최고였음. 예전에 니조시장에서 먹었을 때는 연어알 비렸는데
여기는 비린맛도 없고 깔끔했음.
파르페 집에서 샀던 치즈케잌 이 때 먹음.
맛은 있었는데 솔직히 르타오 치즈케잌이 더 맛있었음. ㅋ
아 세이코마트 가면 이거 한 번 사 먹어봐라
만약 숙소에서 혼술 한다면 이거 만한 안주가 없다.
드디어 삿포로 3번째 방문 만에 스프카레 먹어봄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카레집이었는데 엄청 맛있었음.
근데 여기도 다른 곳이랑 만만치 않게 웨이팅 있음
무조건 오픈런 하는게 마음이 편함
노보리베츠 가는 길.
숙소인 석수정에서 삿포로까지 송영버스를 운행중임.
그 송영버스를 보고 예약했긴 했음. ㅋ
방이 엄청 레트로 함.
저 전화기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거야
밥 먹기전에 지옥계곡 방문
근데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잘 안보이더라 ㅠ
여기 호텔 별로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막상 지내보니 좋았음.
여기 석식 조식 다 먹어봤는데 솔직히 석식은 별로고 조식은 정말 맛있었음.
왠만한 건 석식 포함이 되어 있을텐데 걍 조식만 먹는것도 추천함.
조식때 나오는 우동
맛있었다.
마지막날 사진을 내가 못 찍어서 친구한테 찍은 사진 좀 보내달라했는데 조용하다.
뭐 다음 글에 못 올린 사진 다 올릴게
그래도 마지막날 새벽에 눈이 좀 와서 눈꽃구경 좀 할 수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