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자궁, 두 명의 아이…'100만명 중 1명' 쌍둥이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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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두 개의 자궁이 있는 희귀 질환을 갖고 태어난 한 여성이 '100만분의 1' 확률로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 여성은 각각의 자궁에서 아들과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라디오를 인용해 '리'라는 성을 가진 여성이 두 개의 자궁에서 쌍둥이인 아들과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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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모두 건강…4일 만에 퇴원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두 개의 자궁이 있는 희귀 질환을 갖고 태어난 한 여성이 '100만분의 1' 확률로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 여성은 각각의 자궁에서 아들과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라디오를 인용해 '리'라는 성을 가진 여성이 두 개의 자궁에서 쌍둥이인 아들과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전했다.
두 개의 자궁을 가진 쌍자궁은 희귀질환으로 전 세계 여성의 0.3%에 불과하다. 리씨는 두 자궁 모두 난소와 난관이 모두 완전하게 형성된 형태로 전해졌다.
쌍자궁을 가진 여성이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리씨는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리씨 출산을 도운 의사는 "자연적 수정을 통해 두 자궁에서 임신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중국과 해외에서 그런 사례는 몇 건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더 드물고 이는 100만명 중의 1명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쌍자궁 여성은 임신 중 반복적 유산이나 조산, 태아 저발달, 산후 출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씨도 이전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임신 27주 만에 유산을 겪기도 했다. 이 병원 의사들은 리씨가 지난 1월 임신을 하자 안전한 출산을 위해 세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가 출산한 아들은 3.3kg, 딸은 2.4Kg으로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하게 태어났다. 리씨와 쌍둥이는 4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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