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7년만에 새 주주…'벨에스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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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는 어제(16일) 공시를 통해 '벨에스엠'이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종근당홀딩스 주식 190주를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종근당홀딩스의 주주가 추가된 게 7년 만에 처음인데다, 이장한 회장의 '장남 회사'인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6인 보유 체제' 타파
종근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종근당홀딩스의 최대주주 지분은 철저하게 가족 개인들만 보유해왔습니다.

벨에스엠은 지난해 437억원의 매출 중 368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나왔을 정도로 그룹 내 건물 관리가 주 사업입니다.
종근당홀딩스의 최근 10년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과거 경보제약과 벨컴 등 계열사가 수백주 단위의 지주사 지분을 보유한 적이 있었으나, 2017년 11월 장내매도로 연이어 털어냈습니다. 임원에게 부여됐던 주식도 마지막 보유 임원이 2017년 3월 퇴직한 이후 보유한 사례가 없어, 이후 '6인 보유 체제'가 이어져 왔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매수
종근당이 지배력 강화에 장기간의 지분매수를 활용하는 회사라는 점도 벨에스엠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장남 이주원 이사의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은 2015년 0.64%에 불과했지만, 이후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지분을 조금씩 매수하며 현재는 2.8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회사인 종근당 역시 홀딩스가 꾸준히 지분을 장내매수하면서 2015년 17%대였던 지분율을 현재 25%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랜만에 새로 등장한 벨에스엠의 지분율이 계속해서 높아진다면, 이주원 이사 입장에선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룹 계열사 중 자녀가 보유한 비상장사의 지분을 늘려 결과적으로 자녀의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전형적인 승계 방법을 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렴한 상황에서 자금 여력이 있는 회사를 통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며 "다른 계열사는 지주사와 상호출자 관계가 되기 때문에 가족회사를 이용했을 뿐, 승계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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