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먹는 젖병은 직접 입에 닿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수유텀이 짧아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게 되므로
스크래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스크래치는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젖병과 젖꼭지는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며,
소재에 따라 교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젖병 종류별 교체 시기를 알아볼까요?

[1] 내구성이 약한 PP 젖병은 3개월마다 교체

※ 내구성과 내열성이 약한 소재 다른 플라스틱 소재 대비 교체 시기가 짧음

PP 소재는 플라스틱 소재 중 가장 가벼운 소재로, 손목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러나 내구성이 낮아 스크래치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3개월마다 교체가 필요합니다. 내열 온도는 100℃로, 열탕 소독이 가능하지만, 다른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내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열탕 소독 시간을 짧게 해주어야 합니다.

[2] 내구성이 좋은 PPSU,PA,PES 젖병은 3~6개월마다 교체

※ PP소재 대비 열과 충격에 강함 소재 별 투명도 차이가 있음

PPSU, PES, PA 소재 젖병은 플라스틱 소재 중에서 내구성과 내열성이 좋아, 교체시기가 3~6개월로 PP소재 대비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PPSU 소재는 폴리페닐설폰으로,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젖병 소재입니다. 의료용품 등에도 사용되며, 내열성과 충격에 강합니다. 내열 온도는 180℃로, 열탕 소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반투명한 갈색으로, 젖병 내부의 분유 색상이나 침전물 확인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PES 소재는 폴리에테르설폰으로, PPSU와 마찬가지로 열과 충격에 강하며 반투명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PPSU 소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A 소재는 폴리아미드로, 젖병 내부를 확인하기 좋은 유리와 같이 투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구성과 내열성 면에서도 우수하지만, PPSU에 비해서는 내열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탕 소독에 문제가 생기는 수준은 아닙니다.

[3] 유리, 실리콘 젖병은 1년마다 교체 권장

스크래치 발생 위험이 적음 교체주기가 플라스틱 소재 대비 김

제조사마다 유리와 실리콘 소재 젖병은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유리는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파손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실리콘은 냄새와 색이 변색될 수 있어 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소재는 젖병 소독 방식에 제한을 받지 않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 호르몬과 미세 플라스틱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무게가 3-4배나 무거워 손목에 부담이 될 수 있고,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실리콘 소재는 유리 소재와 마찬가지로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미끄럽지 않고 말랑말랑한 소재로 플라스틱과 유리 소재에 비해 더 좋은 그립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금이 다른 소재에 비해 잘 보이지 않아 분유를 탈 때 불편할 수 있으며, 찢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합니다.

[4]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젖꼭지는 2~3개월마다 교체

※ 내구성, 내열성이 좋은 소재 천연고무에 비해서는 딱딱함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젖병에 장착된 젖꼭지는 대부분 실리콘 소재 입니다. 젖꼭지 교체 주기는 아기가 물고 씹기 때문에 젖병에 비해 짧은 2~3개월로 권장됩니다.

실리콘 젖꼭지는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하여 열탕 소독도 가능하며, 냄새도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천연고무 젖꼭지에 비해 딱딱하고 신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5] 내구성이 약한 천연고무 젖꼭지는 1개월마다 교체

※ 부드럽고 엄마 가슴과 가장 비슷한 촉감 오래 쓰면 끈적이고 냄새가 남

천연고무 젖꼭지는 수유보다는 공갈 젖꼭지로 많이 사용됩니다. 천연고무 젖꼭지는 엄마의 가슴과 비슷한 부드러움과 유연성으로 아기의 거부 반응이 적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끈적이고 냄새가 발생할 수 있어 교체 주기는 1달 정도로 짧습니다.

만약 냄새나 끈적임이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천연고무 특성상 내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열탕 소독과 자외선 소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세척 후 자연 건조를 권장합니다.

권장 교체 시기일 뿐 변형과 변색 시, 즉시 교체해야 함

젖병과 젖꼭지의 교체 시기는 권장되는 기간이 있지만, 제품의 변형, 변색, 냄새 등이 발생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8개 젖병을 하루에 사용하는 것과 1개 젖병을 8번 사용하면 교체시기가 달라지므로 젖병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젖병은 몇 개씩 구비해 놓고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