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이 일본 동쪽 해상을 북상한 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해상으로 향할 전망이다. 다만 동해에 들어설 무렵에는 태풍의 세력을 잃고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찬홈은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0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시속 76㎞), 강풍반경은 300㎞다.
찬홈은 당분간 세력을 키우며 일본 동쪽 해상을 북서진한다. 10일 오후 3시께 도쿄 동쪽 약 8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시속 97㎞)의 강도 2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세력은 일본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약해질 전망이다. 11일 오후 3시께 도쿄 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일본을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해 12일 오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로 예측됐다. 이후 서남서진해 13일 오후 3시께 독도 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찬홈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지방기상청은 13일 오전 동해남부해상에서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9일 발표된 중기예보에는 13~19일 대구·경북 육상에 별도의 비 예보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