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6천만 원에 생활비 전액 지원...단, 위치가 남극입니다
[앵커]
초봉 6천만 원에 생활비 전액 지원, 문제는 위치가 남극이라는 겁니다.
지구 끝 영국 남극기지에서 극한의 환경을 견딜 새 동료를 찾는 특별한 채용이 시작됐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빙원 위에 자리 잡은 이곳은 영국 남극 조사국(BAS)이 운영하는 로더라 연구 기지입니다.
2026년 시즌을 함께할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과학 연구를 뒷받침할 요리사와 목수, 배관공, 차량 정비공 등 사실상 마을 하나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직종이 대상입니다.
초임 연봉 약 6천만 원에 숙식과 항공권, 특수 방한 장비까지 모두 지원됩니다.
생활비가 전혀 들지 않아 월급 대부분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브라이언 / 로더라 기지 차석 운영관리자 : 정말로 작은 공동체가 성공하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직종이 필요합니다.]
남극의 여름은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부족한 물건은 직접 만들어 써야 하는 극한의 환경이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은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필 쿨먼 / BAS 목수 : 공급업체에 갈 수 없으니 필요한 게 있으면 직접 만들거나 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장을 지키며 극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풍경을 일상으로 맞이하는 일.
이미 남극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은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입을 모읍니다.
[마이클 로콕 / BAS 요리사 :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지원하세요. 남극이기에 가고 싶다면, 꼭 오세요.]
[마틴 키블 / BAS 설비 정비사 :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일생일대의 경험입니다. 쉬는 날 비행기 부조종사로 참여하는 건 정말 초현실적인 일이죠.]
오는 3월 영국 본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 절차가 진행됩니다.
근무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
지구 끝에서의 특별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남극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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