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들은 왜 대전구장 ‘길바닥’에 앉아 있을까…역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답다 [SS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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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시가 한참 남았는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외곽 길바닥엔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깔았다.
LG 팬, 한화 팬 가리지 않는다.
25일 대전에서 한화와 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만난 LG 팬 A씨는 "서울에서 오전에 내려왔다. 연차까지 쓰고 왔다. 제발 티켓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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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다운 ‘풍경’
26일 LG 치리노스 vs 한화 류현진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 개시가 한참 남았는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외곽 길바닥엔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깔았다. LG 팬, 한화 팬 가리지 않는다. 돗자리와 의자를 꺼내고, 일부는 아예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있다. 취소표든 시야 방해석이든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어서다. 이른 오후부터 구장 주변은 인산인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다운 풍경이다.
25일 대전에서 한화와 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위 쟁탈전’이라 불린다.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주말 3연전 모두 만원 관중이 확정적이다.
현장에서 만난 LG 팬 A씨는 “서울에서 오전에 내려왔다. 연차까지 쓰고 왔다. 제발 티켓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 팬 B씨는 “시야 방해석이라도 잡으려면 낮 1시부터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일찍 왔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다. 팬들이 줄을 서며 스마트폰으로 취소표를 실시간으로 새로고침한다. 누군가는 간식거리를 나눠 먹으며 기다리고, 또 한 팬은 “오늘은 그냥 줄 서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할 정도다. 입장은 못해도 분위기를 함께 느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야구장은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들썩인다. 길바닥에 앉아 있는 팬들의 표정에는 피곤함보다 설렘이 앞선다. ‘혹시나’ 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온 발걸음이 이날 경기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이날 LG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다. 올시즌 2경기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류현진을 출격시킨다. LG전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찍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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