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스웨덴의 느낌을 담은 볼보 XC40 리차지








[사진/더아이오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미래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는 B(마일드 하이브리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되면서 B4, B5, B6까지 완성됐다. 이들 엔진은 볼보 차종과 결합돼 고성능, 고효율 능력을 갖춰 시장에 내 놓아졌고, 어떤 효과와 결과를 내 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볼보자동차는 순수전기차인 XC40 리차지 모델을 공개하면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승을 통해서도 이를 빠르게 인식하게 만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모델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했다.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액션 플랜에 따라 앞으로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 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해 연비효율성과 정숙한 주행, 강력한 성능은 물론 배출가스를 줄여 나가게 될 듯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뚜렷한 변화를 인지할 순수전기차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 속 볼보의 성격을 알도록 했다.

특히, 파워트레인 정책은 20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순수 내연기관을 대신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볼보는 단기적 목표인 비전 2025에 따라 2025 년까지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CO2배출량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자동차로 달성해 테일파이트 당 탄소배출량 50% 감축,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된 CO2 배출량 25 % 감축,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사용,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탄소 배출량 25 % 감소 등의 액션 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볼보차코리아는 새로운 전기화 시대를 상징하는 볼보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선보였고, 이와 함께 XC40 리차지가 다가서면서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볼보 XC40 리차지는 100% 순수전기차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STYLE/순수전기차,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태어나다

볼보는 지난 2020년 7월, 수입차에서 가장 빠르게 디젤을 전면 배제하게 됐고. 이후 가솔린 베이스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환하게 됐다. 또한, XC40과 같이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100%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에 샤프한 쿠페형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바꾸어가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425X1,875X1,635, 휠베이스 2,702mm의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외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유니크하고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을 통해 볼보의 전동화 의지를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은 공기 흐름으로 엔진 냉각이 필요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하단에 구성되어 있는 안개등과 공기의 흐름을 증가해 주어 전기배터리를 냉각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그릴 중앙의 볼보 로고는 심플한 디자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이드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루프라인과 사이드 미러 캡을 통해 역동적인 프로파일을 완성한다. 보닛 라인을 따라 이어진 면과 벨트라인을 따라 이어진 라인은 뒤쪽에서 올라가도록 해 스포티한 감각을 높였다. 여기에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5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20인치 휠 디자인은 리차지 타이어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차량의 개성을 높였고, 하단에는 블랙 컬러가 구성되면서 강인한 인상을 주고 있다.

리어는 C필러와 D필러 사이에 Recharge 레터링 각인을 통해 순수 전기차로써 XC40 리차지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리차지 전용 타이어는 낮은 구름 저항으로 최대 8%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시켜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이밖에도 고성능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실내공간은 현대적인 감성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고해상도 그래픽이 적용됐고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속도 제한, 화면 하단에 배터리 잔량 표기 등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주행거리가 50km 남았을 경우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충전소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모드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운전자 선호에 따라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는 2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와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시동을 걸기 전 차량 충전 수준, 배터리 완전 충전 시간, 실제 주행 거리(볼보 카스 앱과 동일하게 정보 제공) 등 차량의 상태를 간략하게 볼 수 있는 글랜스 뷰(Glance View)와 웰컴 뷰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타트 버튼이 통합된 시트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바로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특유의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DRIVING/듀얼모터를 적용한 순수전기차의 능력을 보여 주다

XC40 리차지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 리차지 트윈 얼티메이트 모델로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역동적 주행 퍼포먼스를 통해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불과 4.9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은 민첩한 반응성과 모든 주행 조건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하며, 별도의 변속이 필요 없는 시프트-바이-와이어 기어 시프터와 하나의 페달로 가속과 감속을 제어할 수 있는 원 페달 드라이브도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LG 에너지솔루션에서 제공하는 78kWh 고전압 배터리는 급속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4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겨울철 실내 난방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히트펌프, 출발 전 차량의 실내 온도를 최적화 해주는 프리-컨디셔닝 등 주행 거리 향상을 위한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이 별도로 필요 없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계기판에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리는 표시가 들어올 뿐 순수전기차인 시승차는 조용함만 들려준다. 변속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준비를 끝낸 시승차는 빠르게 앞으로 나가려는 몸짓을 보여온다. 순수전기차의 성능이 보통의 모델보다 더 빠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시내주행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원스러운 질주능력이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고 이제 전기차들의 작동법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가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조용히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다. 시승차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빠르게 스피드미터 게이지를 높여왔고 스피드를 조용히 올릴 뿐 조용함만은 여전하다.

최고속도를 넘어서는 것은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안전을 위해 제어를 한 듯 최고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어 어색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스피도미터가 올라가면서 전기차의 순간에 나타나는 빠른 움직임까지도 몸으로 느꼈고, 가속페달을 놓거나 브레이크를 제동하면 회생제동시스템이 작동해 충전을 해 주었다.

다시 주행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왔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포지션이 이 차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구성되면서 무거워진 하체가 고속 주행에서도 시승자의 위치를 항상 안정되게 해 주면서 또 다른 전기차의 성능을 제시해 준다. 특히, 전륜과 후륜에 적용된 모터로 사륜구동인 차체 성능으로 이어지면서 어떤 움직임에서도 믿음이 가도록 해 준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음성인식 통한 최적 경로 탐색 ‘아리아, 가까운 급속 충전소 경유해줘’ 등의 기능을 제공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볼보 XC40 리차지에 대한 한 줄 평]
순수전기차의 달리기 성능을 인지하게 만든 모델

[제원표]
볼보 XC40 리차지 트윈 얼티메이트
전장×전폭×전고(mm)           4,425X1,875X1,635
휠베이스(mm)                 2,702
트레드 전/후(mm)             -/-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78.0
모터 최고출력(kW)                       300(408ps)/4,350~13,900
모터 최대토크(Nm)              660(67.8kgm)/0~4,350
복합연비(km/kwh)                   3.9(도심/4.2, 고속도로/3.6)
0-100km/h 가속성능(초)          4.9
최고속도(km/h)              180
1회 충전거리(km)        337(도심/-, 고속도로/-)
형식/변속기                      AWD/시프트바이와이어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5R20, 25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296(보조금 제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