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600만원 버는 박기량, 서울 집값에 충격 “예산 맞추면 반지하 뿐”(사당귀)

서유나 2024. 10.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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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이 서울 집값 현실에 충격받았다.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8회에서는 박기량이 김숙의 도움을 받아 월세 90만 원 내 집 찾기에 나섰다.

이후 김숙은 박기량의 90만 원 예산에 맞는 집들을 보여줬다.

김숙은 현재 집이 구축이라 신축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박기량을 위해 강동구 천호동의 올해 5월 중공 허가받은 신축 집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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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서울 집값 현실에 충격받았다.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8회에서는 박기량이 김숙의 도움을 받아 월세 90만 원 내 집 찾기에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재무 상담을 받은 박기량은 월세가 165만 원인 건 문제가 있다며 월세를 90만 원 이하로 줄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 하지만 박기량은 "저는 일단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그때 그때 필요한 옷들 사서 걸 수 있는 옷방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햇빛 밝은 집이면 좋겠고 지어진 지 10년 안 쪽이면 너무 좋을 듯하다"고 해맑게 말하며 아직은 현실을 깨닫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숙은 박기량의 90만 원 예산에 맞는 집들을 보여줬다. 대치동에 방 3개, 월세 75만 원, 관리비 2만 원의 집은 안타깝게도 반지하였다. 그래도 김숙은 "햇빛은 잠깐 들어온다. 더 심한 데는 발목 뷰가 있다"며 이 정도 반지하는 반지하 집에서도 좋은 축에 속하는 사실을 어필했다. 다만 옵션이 너무 없고, 화장실 사이즈가 방에 비해 너무 아담했다. 전현무는 "대치동 포기해.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치동 왜 살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다음 매물은 야구장과 20분 거리의 신당동이었다. 4층 건물 중 2층에 있는 발코니가 있는 집으로 냉장고, TV, 에어컨, 주방 도구들이 전부 기본 옵션이었다. 그치만 이 역시 박기량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담한 화장실과 창문 밖 옆집 뷰를 확인한 박기량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95만 원, 관리비 5만 원의 집이었다. 전현무는 "올랐네"라며 생각보다 더 비싼 집값에 깜짝 놀랐고 김숙은 "저도 예산에 맞춰 구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더라. 안 그러면 반지하밖에 없어서"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현재 집이 구축이라 신축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박기량을 위해 강동구 천호동의 올해 5월 중공 허가받은 신축 집도 소개했다. L타워 뷰의 집으로 채광이 좋고 화장실도 대리석으로 깨끗했지만 방이 너무 작았다. 김숙은 "네가 신축에 오고 싶다면 그전에 쓰고 있던 걸 다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방 하나는 침대 하나로 꽉 찰 수준이었다. 옷을 놓을 공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가격은 월세 110만 원에 관리비 10만 원이었다.

박기량은 "요즘 신축이 다 작게 나온다더라"면서 "현실의 벽에 무너졌다.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대출받으면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지인들이 그러더라. 더 열심히 살아 보겠다"고 씁쓸하게 결심했다.

한편 앞서 박기량은 월소득 600만 원이지만 이를 저축 없이 전부 소비 중인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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