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하관 운명 ♥박신혜와 성격 차이로 부딪혀, 일 얘기 NO”(라스)[어제TV]

서유나 2024. 10. 3. 05: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태준이 배우 박신혜와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10월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4회에는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태준은 신현준에게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며 "선배님을 보는데 '오 나랑 되게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진하고, 저도 사실 하얀 편이 아니고 머리카락도 비슷하다. 저도 머리가 자라면 반곱슬인데 모질까지 비슷하더라. 조상으로 올라가면 비슷한 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했던 박신혜를 언급했다. 박신혜가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했었는데 최태준이 당시 이완 대신 자신의 아역을 맡아줬다면 지금의 역변 밈은 없을 것 같다고.

또 "신혜가 어렸을 때 저랑 친했다"며 "우리가 월미도 촬영할 때 내가 굴밥을 사줬다. 너무 예쁘니까. 신혜가 저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날 닮은) 태준이를 (남편감으로 고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웅성웅성하던 MC들은 "꼴랑 굴밥 하나 사주고", "살면서 이렇게 말 같지 않은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일침을 놓으며 신현준의 실없는 농담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태준에겐 박신혜와의 결혼식 축가 라인업이 질문됐다. 이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낸 최태준은 "사실 '라스' 나온 김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참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하니까 이렇게 뭔가 제가 상대방 얘기를 하는게 때로는 집중을 방해드릴까봐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최태준은 "뭐 '이렇게 배려를 하고 눈치를 봐?'라고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같이 하는 타 배우분들도 있으니까 밑밥을 잘 까는 거다. 빌드업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다.

최태준은 김구라가 길어지는 서론에 가슴을 퍽퍽 치며 답답해할 쯤에야 결혼식 당시 이홍기, 크러쉬, 디오, 이적이 축가를 불러줬다며 "홍기 형이 이적 선배님 노래를 불러주시려고 했다. 저희 결혼식에 이적 선배님이 (하객으로) 오신다고 해서 미리 전달하니까 '나한테 부탁하면 되지. 굳이'라고 하시더라. 마지막에 좋은 노래 정말 감동받았다.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혜와 "공통점이 많다::며 "팬분들이 사진을 겹쳐서 해주시는데 하관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한번도 그런 생각 안 해보다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했다"고 하관 운명설을 전했다.

최태준은 이후 또 "박신혜 씨가 모니터를 자주 해주냐"면서 박신혜가 언급되자 동공지진을 보이더니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작품에 집중에 방해가 되면 죄송스러운데 질문을 주셨으니 답하겠다"고 재차 양해를 구한 뒤 "일 얘기는 잘 안 한다. 집에서는 집안에 있는 얘기만 한다. 뭔가 조언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고, 전 사실 상대방이 하는 작품을 읽어보지도 않는다. 보는 건 즐겨보는데 뒷내용은 모르고 애청자로서 (시청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혜 씨랑 얘기할 때도 이렇게 빌드업을 하냐"는 긴 서론에 지친 MC들의 물음에는 "저는 모든 대화에 빌드업이 있는 약은 스타일"이라고 인정했다.

이때 김국진이 "존중하며 잘 지내고 재밌게 사는 것 같은데 부딪힐 때는 없냐"고 묻자 최태준은 "저는 살면서 와이프 얘기를 밖에서 많이 하는 게 처음이다. 아무튼 있다. 있는데 그게 어떤 부분이냐면 MBTI로 따지면 저는 T고 상대방은 F다. 가까운 사람에겐 제가 빌드업 없이 언어가 직설적인 경우가 있다. 저는 문제 해결 위주"라고 현실 부부생활을 털어놓았다.

한편 최태준은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월 배우 박신혜와 결혼해 같은 해 5월 득남했다. 올해 초 드라마 '닥터슬럼프'로 복귀한 박신혜는 현재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