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육신 걱정 말고 저녁메뉴나 고민해”… 신기루, 선 넘는 악플에 분노
최혜승 기자 2024. 10. 6. 08:11
코미디언 신기루가 자신의 몸매를 향한 악성 댓글에 분노했다.
신기루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 한 장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을 보면 한 네티즌은 코미디언 신기루와 홍윤화를 언급하며 “진짜 죄송한데 살 빼세요. 두 분 다 결혼한 지 꽤 되지 않았나요? 비만은 임신 힘들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 좀 해달라”라며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이 같은 악플을 공개하며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라. 그렇게 임신을 중요시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든지요”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자신 삶에 충실하시죠”, “멘트들이 주옥같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신기루를 응원했다.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후 2007년 SBS 9기 특채 개그맨이 됐다.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거친 그는 2021년 유튜브 채널 ‘터키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이름을 알렸다. 작년에는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데뷔 1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기루는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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