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1년간 쉬었던 진짜 이유 “‘응팔’ 코믹 이미지 탓 슬럼프”(조동아리)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동휘가 1년여 동안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동휘는 9월 27일 조동아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연기도 노래도 토크도 MS지 워너비ㅣ못말리는 지석진 바라기 이동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휘는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라 1988’과 ‘극한직업’ 같은 코믹 작품들로 나를 기억해 코믹 연기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비슷한 캐릭터와 대본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1년 동안 작품 활동을 쉬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계기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쌓은 경험이었다. 당시 지석진과 함께 MSG 워너비로 활동한 이동휘는 “더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보자”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카지노’와 같은 작품에서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11월 연극 ‘타인의 삶’으로 연극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코미디 연기에 신물이 난 배우 이동휘가 그대로 나오는 영화 ‘메소드연기’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상영을 하게 됐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휘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결혼, 하겠나?’도 언급하며 바쁜 일정을 예고했다.

이동휘의 연이은 홍보에 지석진은 “동휘야, 홍보 이슈 없이 온다고 하더니 지금 3개나 하고 있네”라고 농담했다. 김수용은 “출연자 중에 홍보 이슈 제일 많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용만 또한 “동휘씨 나온다 길래 홍보 때문 아니냐고 몇 번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이 “오늘 뭐하다 왔냐”라고 묻자, 이동휘는 “최근 러닝을 시작했다. 운동은 혼자 하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골프도 한 번도 나간 적 없다”고 답했다.

지석진이 “(골프) 칠 줄은 알아?”라고 묻자 이동휘는 “골프 영화를 찍어서 내년에 나올 영화가 또 있다”라고 깜짝 홍보를 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너 지금 몇 개를 홍보하냐, 홍보왕이다”며 혀를 내둘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동휘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이어지는 작품 홍보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