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듀프리 불참 결론…中CDFG 참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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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에 '세계 4위' 면세기업 스위스 듀프리는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듀프리는 1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설명회에 참석하며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라는 한국법인을 통해 중소·중견사업권(2개) 입찰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CDFG는 1월 입찰설명회에 참석한 뒤로 국내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인 '꽌시'(關係·관계)를 보강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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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FG 자금력에 국내 면세업계 입찰가 '출혈경쟁' 우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에 '세계 4위' 면세기업 스위스 듀프리는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세계 최대' 면세기업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금력에서 밀리는 국내 면세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입찰신청이 마감된다. 입찰신청을 한 면세기업은 28일 오후 4시까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듀프리는 1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설명회에 참석하며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라는 한국법인을 통해 중소·중견사업권(2개) 입찰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듀프리 관계자는 "수익 등을 고려해 이번 입찰엔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내 중소·중견면세점은 매출 중 출국장 면세점 비중이 높아 듀프리에 밀려날 경우 타격이 적잖을 것으로 분석돼왔다.
CDFG는 대기업 몫으로 할당된 5개 사업권에 대해 이날 입찰신청서를, 28일 사업제안서를 각각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CDFG는 1월 입찰설명회에 참석한 뒤로 국내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인 '꽌시'(關係·관계)를 보강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공항공사에 매출액 증명을 위한 대체 증빙서류 제출가능 여부, 제안서 글꼴 크기, 부티크 사업구역인 DF5 도면파일 수정부분 등을 문의하는 등 입찰 실무 준비와 함께 주요 국내외 브랜드에 입점의향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은 3월 인천공항 1차 심사, 4월 관세청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1차 심사에서 사업제안평가점수(60점)와 가격평가점수(40점)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복수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은 그 결과를 50% 반영해 구역별로 낙찰대상 사업자 1곳을 선정하게 된다. 운영 개시는 7월께로 예상된다.
CDFG는 자본력을 앞세워 높은 입찰가를 적어낼 것으로 예상돼 국내 면세업계는 '출혈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비싼 임차료에 맞춰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 운영하다 보면 고가 입찰에 따른 피해는 소비자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적잖다.
CDFG가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에 성공하면 이후엔 시내면세점 입찰에도 뛰어들 수 있다. 이 경우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이 늘어도 그 수요를 대부분 CDFG가 흡수해 국내 면세업체들은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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