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택한 김하성과 브레그먼, 같은 방향 다른 결과…'하늘과 땅'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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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재수를 선택한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과 보스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지난 22일 재발한 허리통증 때문에 탬파베이는 또 다시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브레그먼도 김하성처럼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지금 상황이 계속된다면 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이 다시 FA 시장에 나올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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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재수를 선택한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과 보스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둘은 비슷한 방향을 바라보며 계약서에 사인했지만 반년의 시간이 흐린 지금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되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Opt-out) 조항을 이용해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FA가 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장기계약을 얻지 못했을 경우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 당한 어깨부상 때문에 탬파베이와 계약한 후에도 필드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7월이 되서야 겨우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8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단 24경기에 나와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로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겨우 0.611에 그치고 있다.

부진한 성적보다 더 거슬리는 건 그의 내구성이다. 김하성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뛰던 시절 부상을 모르는 선수로 유명했다. '금강불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아니다. 그는 탬파베이 로스터에 복귀한 뒤 종아리와 허리통증 때문에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지난 22일 재발한 허리통증 때문에 탬파베이는 또 다시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재활과정은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필드에 복귀하기 전까지 그의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김하성의 당초 계획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진한 성적보다 내구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김하성급 연봉을 주면서 일년에 반도 쓰지 못하는 선수를 데려갈 구단은 없다. 성적보다 몸을 추수리는 일이 급선무다.

반면, 올 시즌 앞두고 보스터과 3년 계약을 맺은 브레그먼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날 기준 올 시즌 총 87경기에 나와 타율 0.301, 16홈런 53타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무려 0.906으로 뛰어나다.
브레그먼도 김하성처럼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자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벌써부터 언론플레이를 시작했다.
그는 최근 보스턴 글로벌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브레그먼은 언제든지 보스턴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있다"며 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지 않으면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소리로 들린다. 브레그먼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또한 보라스다. 하지만 그는 김하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쁜 성적과 더불어 내구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 상황이 계속된다면 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이 다시 FA 시장에 나올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유망주 칼슨 윌리엄스를 지난 23일 메이저리그로 콜업해 데뷔시켰다. 내년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기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타율 0.353, 1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도 1.036으로 뛰어나다.
사진=탬파베이&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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