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가양역 실종男 추정 하반신 시신, 극단 선택·추락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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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하반신 시신이 인천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범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이 교수는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로 범죄 피해를 염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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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난달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하반신 시신이 인천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범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 26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 이번 사건에 대해 "확인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앞서 실종 남성 A씨는 지난달 7일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CCTV에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러다 지난 10일 인천 강화군 광성보 근처 갯벌에서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고,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사태였다.
이와 관련 A씨의 가족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같은 옷과 신발을 착용했다는 점을 들어 "그 시신이 A씨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이 교수는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로 범죄 피해를 염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고, 새벽 2시30분쯤 여자친구와 통화한 기록도 있다"며 "여자친구도 특이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본인 과실로 인한 추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당시엔 비가 오지 않았다. 멀쩡한 성인 남성이 길을 가다가 추락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던 점을 언급하면서 "자연재해 때문에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교수는 "시신이 흘러가다가 한강 그물 같은 것에 (걸려서), 부패가 많이 진행되면 분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신이 어떤 형태로 훼손됐느냐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확인할 거다. 인위적인 흔적이 남아 있다면 범죄 사건의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물속에서 (시신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부연했다.
동시에 인근에서 발견된 다른 남성의 시신에 대해선 "발견 시점과 장소가 비슷해 확인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A씨의 가족들은 경찰의 초동수사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성인 실종의 경우 가출로 많이 간주한다. A씨는 자기결정권이 있는 20대 중반 남성이기 때문에 수사대상이 되진 못하고 처음부터 가출 처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문제는 가출 처리가 되면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등 개인 정보는 수사하기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 교수는 동거 가족과 여자친구가 '가출할 이유가 없다', '갑자기 전화기가 꺼졌다'라는 등 이야기한 점을 언급하며 "그런 것들을 수사했다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을 건데 가출 처리한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한편 수사를 맡은 서울 강서경찰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DNA 분석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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