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2선발 증명+한동희 결승타' 롯데, 두산 2-0 완파[잠실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2.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개막전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나균안은 2021년 투수로 본격 전향한 지 3년 만에 롯데 국내 에이스이자 2선발의 가치를 증명했다.

두산과 롯데는 전날 두 팀 통틀어 장단 26안타를 몰아치며 22점을 뽑는 혈전을 펼쳤는데, 이날은 각각 나균안과 최원준의 벽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개막전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롯데는 1일 두산과 개막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끝내기패 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나균안은 2021년 투수로 본격 전향한 지 3년 만에 롯데 국내 에이스이자 2선발의 가치를 증명했다. 나균안은 6⅔이닝 100구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최고 구속 148㎞에 이르는 직구에 스플리터와 커브를 주로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동희는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를 장식하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 4번타자로 출전했다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아쉬움을 모두 날린 활약이었다.

6회까지 0-0 팽팽한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나균안과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과 롯데는 전날 두 팀 통틀어 장단 26안타를 몰아치며 22점을 뽑는 혈전을 펼쳤는데, 이날은 각각 나균안과 최원준의 벽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롯데 타선이 7회초 먼저 최원준을 공략했다. 1사 후 전준우와 고승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한 게 주효했다. 다음 타자 한동희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0 선취점을 뽑았다.

7회말에는 신인 좌완 이태연의 배짱투가 돋보였다. 나균안이 선두타자 김인태를 볼넷으로 내보나고, 2사 1루에서 이유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뒤였다. 롯데 벤치는 전날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이태연을 한번 더 믿기로 했고, 두산은 오른손 대타 신성현 카드를 꺼냈다. 결과는 이태연의 승리였다. 이태연은 신성현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팀의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롯데는 이태연(⅓이닝)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부터 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7이닝 96구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