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겨냥” '가격 부담' 날려버릴 럭셔리 전기 세단

캐딜락의 상징적인 모델이었던 '드빌(DeVille)' 세단이 전기차로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는 GM의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의 드빌을 선보여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드빌 랜더링은 현재 캐딜락이 선보이고 있는 'IQ' 시리즈와는 다른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면서도, 34만 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모델 셀레스틱(Celestiq)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모델이 메르세데스-벤츠 EQS나 BMW i7과 경쟁하면서도 다소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드빌 시리즈는 1949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된 캐딜락의 대표적 모델로, 4 도어 세단뿐 아니라 2 도어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바디타입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77년 이전에는 2 도어 쿠페 버전이 세단보다 더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전성기에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형 세단 시장은 과거에 비해 축소되었지만, 테슬라 모델 S가 12년이 지난 지금도 연간 26,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캐딜락이 레트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10만 달러 미만의 대형 전기 세단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캐딜락의 라인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브랜드 팬들은 드빌과 같은 개성 있는 모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캐딜락은 최근 미래 디자인 방향에 대한 스케치를 공개하며 새로운 시도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 럭셔리 자동차의 상징이었던 캐딜락 드빌의 전기차 버전 출시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전략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캐딜락이 얼마나 전통의 가치를 현대 기술과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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