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17점’ 대한항공, 2주 만에 선두 탈환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1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14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전까지 양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나란히 2승2패였고 성적도 19승10패로 같았다. 승점에서만 현대캐피탈이 2점 앞서 있었는데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1위(20승10패·승점 60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부터 독보적인 1위를 지키다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부상으로 크게 흔들렸다. 정지석이 복귀하고 휴식기를 거치며 팀 전력과 플레이가 안정기에 돌입했고 성적은 급상승했다. 지난 7일 1위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밀려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정면승부에서 승리, 2주 만에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양 팀 감독 모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내내 대한항공이 끌고 갔다. 17득점으로 맹활약한 정지석은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 3득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7-3으로 앞서가다가 14-14까지 따라잡히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결사는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은 18-17에서 블로킹 득점, 서브 득점, 디그까지 연달아 성공했고 21-17로 간격을 벌리는 데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22-19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6-6에서 7점을 연속으로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도 12-11부터 리드를 내주지 않고 가볍게 따냈다.
주장인 정지석은 이날 경기 전 팀원들에게 ‘여기 우리 홈 구장이다. 파티 타임 왔다. 해보자’며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그는 “모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고 나는 자극만 시켜주면 된다”고 웃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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