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윤대통령 체코행에 합류… 첨단산업·우크라 재건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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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체코 프라하에 체류 중으로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 곧장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도 순방에 동행,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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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안가도 기술인재로 존중받도록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대통령 순방에 합류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계 안팎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체코 프라하에 체류 중으로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 곧장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1990년 8월 삼성물산이 프라하지점을 설립하면서 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체코에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에서 자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 첨단산업과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 회장은 앞서 추석 연휴 기간 프랑스 리옹을 찾아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폴란드 현지 매장과 생산공장을 찾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5일(현지시간)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50∼60명 규모로 꾸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 중인 최 회장은 체코상의·체코산업연맹과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첨단산업·고속철도·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의 체코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본격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도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체코와의 사업 협력 기회 확대를 모색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부터 유럽 핵심 생산 거점으로 체코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전자가 1992년 프라하에 판매지점을 설립한 이래 30여 년 동안 가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최근 사업을 확장 중인 전장 부품 등에 대한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도 순방에 동행,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성훈·최준영·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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