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간 알람 맞춰두고 광클해서 사 먹는 간식

약과 신제품

‘약게팅’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약게팅은 우리가 최근 즐겨서 먹기 시작한 할매니얼 트렌드의 먹거리인 ‘약과’와 ‘티케팅’의 합성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핫한 약과 제품을 줄을 서서라도 구해서 먹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약과의 인기에 힘입어 단순히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계피향을 풍기며 쫀득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많아졌다. 지금부터는 약과의 요소를 차용한 신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비타500향 약과

약과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회사인 광동제약이 특이한 콘셉트의 약과를 출시했다. ‘비타500향 약과’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비타500 음료의 특별한 향을 첨가한 약과 제품이다. 쫀득한 식감을 가진 약과에 상큼한 오렌지 페이스트와 비타500의 향을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약과다. 한과 전문 제조기업인 호정가에서 만드는 제품이다. 15개가 든 패키지 하나의 판매가는 19,900원이다.



정관장 수제약과

정관장은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정관장 수제약과’를 출시했다. 정관장 수제약과는 홍삼 본연의 풍미가 생생하게 느껴지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니레드진생, 시트러스유즈, 진저츄, 인절미쇼콜라의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우리밀 약과에 정관장 홍삼과 벌꿀이 함유된 홍삼봉밀농축액 베이스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약과 제조 방법으로 만들었다. 8개가 든 패키지 하나의 공식몰 판매가는 39,000원이다.



김포공항 신라면세점 K약과

신라면세점은 한국 전통 디저트인 약과를 활용한 ‘김포공항 K약과’를 론칭하고, 김포공항 특화상품으로 지정해 판매하고 있다. 미송한과와 협업해 국내외로 인기를 끄는 약과에 파운드케이크를 조합해 만들었다. 미송한과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직접 제조하는 전통 한과 판매업체로,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는 곳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실시한 공항 대표 특화상품 공모전에 당선돼 실제 출시로 이어진 사례다.



브레밀 크림치즈 약과쿠키

브레밀 크림치즈 약과쿠키는 호주의 청정 원유로 만든 진한 크림치즈를 활용한 제품이다. 건강한 소의 우유로 만들어 더욱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향긋한 시나몬 도우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 있으며, 조청을 바른 큼직한 약과 하나가 통째로 얹어져 있어, 약과의 쫀득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키 제품이다. 온라인 쇼핑몰, 배달의민족 등지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당 3천 원 내외의 유통가가 형성돼 있다.



만나당 약과세트

만나당은 옛날 방식 그대로를 재현해 한식 병과를 제조해 선보이는 브랜드다. 만나당에서 만든 약과세트는 기본 약과와 유자 약과, 만두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이다. 약과는 손으로 하나씩 틀에 찍어내 만들고, 만두과는 윗면을 꼬임 무늬로 봉합해 마무리했다. 국내산 쌀 조청을 입혀서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으며,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48,000원이다.



세렝게티커피 약과 티그레

속초시의 세렝게티커피는 티그레 맛집으로, 오픈런이 펼쳐질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티그레는 밀가루, 버터, 달걀 등을 섞어서 구운 과자로, 모양이 호랑이 무늬와 닮았다고 해서 티그레라 불린다. 세렝게티커피의 브랜드로 출시된 ‘약과 티그레’는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진 약과와 생강 가루, 깔끔한 단맛의 조청을 첨가해 만든 티그레 메뉴다. 약과 티그레 2개가 든 패키지를 8,300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이웃집통통이 말차 약과쿠키

약과 제품으로 인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IP로 ‘이웃집통통이’를 빼놓을 수 없다. 편의점 CU를 통해 출시된 이웃집통통이 약과쿠키는 판매 시작 5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리며, CU의 약과 제품군 판매량 전체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이웃집통통이 브랜드의 약과 신제품 ‘말차 약과쿠키’는 말차 가나슈를 첨가한 제품으로, 쌉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본 제품의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2,700원이다.



초코텍 제주 우도땅콩 찹쌀 약과 타르트

초코텍은 ‘제주 우도땅콩 찹쌀 약과 타르트’를 공급하고 있다. 담백하게 구운 타르트에 풍미가 좋은 필링을 넣고, 위에는 국내산 찹쌀로 만든 약과를 얹었다. 약과는 창평한과의 유영군 명인이 만든 미니약과를 활용했다. 타르트 속에는 달콤한 조청, 그리고 고소한 우도땅콩이 함유돼 있다. 약과의 국산 찹쌀 비율은 9%며, 조청 또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4개가 든 패키지 하나의 판매가는 5,000원이다.



김규흔한과 우리밀 약과

우리나라 한과 명장 김규흔 명인의 비법을 담은 약과를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김규흔한과의 ‘우리밀 약과’가 바로 그것으로, 국산 밀가루와 찹쌀을 곱게 내려서 정성껏 반죽해 완성한 제품이다. 물엿으로 달콤한 맛을 더했는데,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물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1개씩 개별 포장돼 있어 보관과 휴대가 간편한 약과 제품이다. 12개가 든 패키지의 온라인 판매가는 12,900원이다.



더벤티 약과의 정석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약과를 활용한 ‘약과의 정석’을 출시했다. 약과의 맛으로 풍미를 살린 음료 3종과 디저트 2종이다. 디저트로 출시된 제품은 ‘약과 크림 크로플’과 ‘통약과 르뱅쿠키’인데, 약과 크림 크로플은 버터향이 가득 담긴 생지로 구운 크로플에 약과와 휘핑크림을 더한 메뉴다. 통약과 르뱅쿠키는 커다란 약과가 통째로 올라간 르뱅 타입 쿠키로, 촉촉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약과 크림 크로플의 매장 판매가는 3,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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