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복판서 비 맞으며 전력 질주했는데…“나 왜 뛰고 있었지?” 주인공은 바르사 ‘지각왕’

박진우 기자 2025. 4. 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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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쿤데는 세비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입지를 다지며 '핵심 수비수'로 도약한 쿤데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영상 속 한 남성은 '저 불쌍한 사람, 왜 비 맞으면서 뛰는 지 모르겠네. 경찰한테 쫓기는 건가?'라고 말했다. 아마 이 남자는 그 사람이 쿤데라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라며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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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재미있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주인공은 쥘 쿤데다.


영국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쿤데는 한지 플릭 감독의 ‘지나치게 체력이 좋은’ 바르셀로나에서 단연 가장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며 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998년생 쿤데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쿤데는 세비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쿤데가 라이트백, 센터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6,000만 유로(약 88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멀티 플레이어’ 면모를 과시했다. 본래 쿤데는 센터백으로 뛰었으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입지를 다지며 ‘핵심 수비수’로 도약한 쿤데였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지각’이었다.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연일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더욱 의문점이 증폭됐다. 이유는 부상도, 다른 이유도 아닌 ‘지각’ 때문이었다. 플릭 감독은 규율을 중시하는데, 쿤데가 자주 지각하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던 것. 다행히 현재는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그러던 중, 쿤데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매체는 “쿤데는 경기 후에도 쉬는 걸 개의치 않는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말 그대로 몸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훈련 루틴은 가혹 그 자체다. 어느 익명의 한 사람이 비 오는 날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쿤데의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영상 속 한 남성은 ‘저 불쌍한 사람, 왜 비 맞으면서 뛰는 지 모르겠네. 경찰한테 쫓기는 건가?’라고 말했다. 아마 이 남자는 그 사람이 쿤데라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라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비 내리는 도로 위를 전력 질주하고 있는 쿤데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이는 곧바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됐고, 결국 쿤데도 해당 영상을 접했다.


쿤데는 당황스러워 했다. 그는 “저거는 무슨 상황인가? 궁금한 게 너무 많다. 내가 왜 뛰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비 오는 거리 한복판에서, 바르셀로나 폴로 셔츠를 입고, 미친 사람처럼 뛰고 있었던 걸까? 마치 누군가에게 돈이라도 떼먹은 사람처럼 말이다. 여러분, 제발 이런 짓은 하지 말아 달라. 정말 민망하다”며 멋쩍은 답글을 남겼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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