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찾아오는 "두통" 사실 심각한 질환 이다?

두통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다.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새벽에 유독 심한 두통이 반복적으로 찾아온다면

단순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아닐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잠을 자다가 두통이 심해져 깨어날 정도라면 뇌압 상승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뇌종양이다.

물론 두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뇌종양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특정 증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새벽 두통이 뇌종양과 관련이 있는지,

어떤 증상과 함께 나타날 때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새벽 두통, 왜 뇌종양과 관련이 있을까?

두통이 뇌종양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새벽에 특히 심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조심해야 한다.

뇌종양이 있을 때 두통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뇌압 상승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 1) 새벽에 두통이 심해지는 이유 – 뇌압 상승

정상적인 뇌는 두개골 내부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뇌종양이 생기면 공간을 차지하면서 뇌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몸이 수평 상태로 유지되면서 뇌척수액과 혈류의 순환이 바뀌어 상대적으로 뇌압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새벽 시간대에 두통이 악화되거나, 잠을 자는 도중 두통이 심해져 깨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2) 기침하거나 힘을 줄 때 두통이 심해진다면?

뇌종양이 있는 경우, 기침을 하거나 배변할 때처럼 순간적으로 힘을 줄 때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뇌압이 높아지면서 혈류와 신경 압박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만약 이러한 패턴의 두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두통으로 넘기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

▶ 3)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뇌압이 높아지면 뇌간(Brainstem)이 압박을 받아 구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반적인 소화기계 문제 없이 갑작스러운 구역질이나 원인 모를 구토가 동반된다면 뇌압 상승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뇌종양이 원인일 경우 구토를 한 뒤에도 두통이 나아지지 않는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2. 뇌종양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두통의 특징

모든 두통이 뇌종양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 1) 아침에 가장 심하고, 낮에는 점차 완화되는 두통

뇌압이 높은 경우 밤 동안 압력이 증가하면서 아침에 극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편두통은 주로 낮이나 저녁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뇌종양 관련 두통은 아침에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 2) 점점 심해지는 양상의 두통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뇌종양과 관련된 두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도가 세지고, 진통제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단순한 두통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몇 주~몇 달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 3)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시야 흐림(복시), 한쪽 팔다리 힘 빠짐, 균형 감각 저하, 기억력 감퇴, 성격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 신경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명확하지 않아지는 경우 뇌 기능 이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뇌종양은 종양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달라지므로, 어느 한 가지 증상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뇌종양이 의심될 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를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는 다음과 같다.

▶ 1) 뇌 MRI 검사

뇌종양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다.

CT(컴퓨터 단층 촬영)보다 해상도가 높아 뇌 조직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조영제를 주입한 후 뇌종양의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과의 관계 등을 자세히 평가할 수 있다.

▶ 2) CT 스캔

응급 상황에서는 CT 검사가 먼저 시행될 수 있다.

CT는 MRI보다 촬영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출혈이 동반된 경우나 급성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한 경우 유용할 수 있다.

▶ 3) 신경학적 검사 및 뇌파 검사

신경과에서는 시각, 청각, 균형 감각, 반사 작용 등을 평가하는 신경학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뇌 기능 이상이 의심될 경우 뇌파 검사(EEG)를 통해 뇌 활동 패턴을 분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