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에오르제아 카페 "5년 만에 와도 아늑하고 즐겁다"

도쿄(일본)=문원빈 기자 2024. 10. 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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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 커뮤니티 담당 시절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에오르제아 카페'를 매번 찾았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 에오르제아 카페는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에 있다.

정말 오랜 만에 방문하는 만큼 낯선 풍경이 펼쳐지진 않을까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으며 에오르제아 카페를 찾았다.

이후 한창 파이널판타지14 관련 만담을 펼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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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가득 채운 파판14 모험가들의 시끌벅적한 분위기 매력
- 아키하바라 파셀라 리조트에 위치한 에오르제아 카페

파이널판타지14 커뮤니티 담당 시절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에오르제아 카페'를 매번 찾았다. 서로 모르는 방문객들과 같은 취미, 같은 게임을 즐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금세 친구가 되고 떠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마지막 방문이 벌써 5년이나 흘렀다. 일본 출장 기회가 생기자 가장 먼저 에오르제아 카페가 생각났다. 다시 꼭 찾겠다는 마음으로 출장 기간에 맞춰 예약했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 에오르제아 카페는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에 있다. 저마다 테마와 디자인이 다르다. 예를 들면 아키하바라는 그리다니아 쌍사당 테마라면 오사카는 울다하 불멸대다.

5년 만에 방문한 지점은 아키하바라다. 정말 오랜 만에 방문하는 만큼 낯선 풍경이 펼쳐지진 않을까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으며 에오르제아 카페를 찾았다.

에오르제아 카페에 입장하니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다. 디테일한 소품 외에는 5년 전과 그대로였다. 그리다니아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에서 풍기는 우드 향기, 공중에 둥둥 떠있는 모그리, 주문이 이뤄지는 낡은 태블릿 PC 등 모든 게 익숙했다.

예약 덕분에 곧장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과거에도 전 세계 모험가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는데 이번에도 만석이었다. '다양한 인종의 게이머가 하나의 게임으로 한 공간' 이것이 에오르제아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게다가 이를 실현시킨 파이널판타지14도 새삼 대단한 게임이라고 느껴졌다.

착석 후 파이널판타지14 잡 테마의 웰컴 드링크와 코스터를 선택하고 메인 메뉴를 골랐다. 웰컴 드링크는 본래 기자의 메인 잡인 음유시인과 나이트 중 하나로 고르려고 했으나 신규 잡 드링크가 처음 나왔다는 소식에 픽토맨서로 선택했다.

함께 온 동료 기자는 소환사로 골랐다. 에오르제아 카페는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선하다며 흥미롭게 감상했다. 드링크와 함끼 새롭게 등장한 '메테오 팬 케이크', 가장 무난해 보이는 '빛과 어둠의 무녀'를 선택했다. 처음 보는 메뉴도 많아서 더 다양하게 주문하고 싶었으나 다음 식사 일정이 있어 2개만 주문했다.

식사류의 퀄리티와 맛은 기대하기 어렵다. 6번 넘게 방문한 경험이기에 보장한다. 게임 테마 카페에서 메뉴 퀄리티를 챙기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기왕 비싼 돈을 주고 주문하는 만큼 최대한 맛있게 카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디저트류를 추천한다.

결과도 성공적이다. '빛과 어둠의 무녀'의 경우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달달한 초코 케이크의 맛과 색감 조화가 잘 맞물렸고 '메테오 팬 케이크'는 딸기맛 소스가 일품이었다.

픽토맨서 음료는 청량한 소다 음료에 3가지 과일 시럽을 순차적으로 섞어 마시는 방식인데 처음에는 시원한 느낌이었다가 점점 달콤해지는 과정이 재밌었다. 맛도 나쁘지 않다. 소환사는 딸기 요거트를 기본 베이스로 과일 얼음과 젤리를 첨가해 달콤한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색감도 점점 피닉스처럼 변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30분 정도 지나자 골드 소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3개의 테이블을 추첨해 상품을 제공한다. 모처럼 처음 온 동료 기자가 기뻐할 수 있도록 추첨을 기원했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후 한창 파이널판타지14 관련 만담을 펼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떠나려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파이널판타지14 모험가 입장에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아지트다. 동료 기자도 파이널판타지14를 워낙 좋아하는 덕분인지 만족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싼 편이고 최대 90분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그래도 게임 분위기도 물씬 느끼고 공식 굿즈도 구매할 수 있으니 도쿄나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와서 분위기를 즐겨보길 권한다.

- 몬스터헌터, 그랑블루 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카페도 함께 있다
- 입구에 장식된 잡 코스터
- 황금의 유산이 출시됐는데 아직도 칠흑의 반역자인 것은 좀...
- 에오르제아 카페는 2층이다
-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원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그리다니아 궁술사 분위기 물씬
- 오랜만에 만난 모그리와 캐트시
- 여전히 카페를 지키고 있는 거대 모그리들
- FF14 모험가라면 누구나 원할 PC 케이스
- 스크린에서는 황금의 유산 잡 소개가 한창이다
- 소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대박이다
- 수장님은 사진으로 인사드립니다
- 카페 인테리어는 마지막 방문했을 때와 동일하다
- 음유시인의 인기가 상당하네
- 개벌진들도 다녀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 다시 봐도 가지고 싶다
- 달달이와 엘피스의 꽃
-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운 린과 리세
- 에오르제아 카페 전경
- 주문을 해야 하니 이제 착석
- 세월이 느껴지는 낡은 아이패드
- 코스터는 지인 선물을 위해 음유시인으로 선택했다
- 픽토맨서 콘셉트 제대로 갖춘 드링크
- 소환사 드링크가 상당히 맛있었다
- 디저트를 선택하면 맛으로 실패하지 않는다
- 신상 메뉴 '메테오 팬 케이크'

 

- 전 세계 모험가들로 자리를 가득 찼다
- 너도나도 FF14 이야기 삼매경
- 방문했으면 흔적을 남겨야지
- 귀여운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 굿즈도 구매 가능하다
- 한국에선 쉽게 구할 수 없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 한글판 설정집 3편 출시 기원합니다
- 다음에 또 만나자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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