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찰위성 발사 의식하는 北 "위험천만한 도발행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군사정찰위성 발사 기간으로 국제사회에 통보한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우리 군의 독자적인 군사정찰 위성발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우주감시체계와 미사일 방위체계 증강에 대처하여 국가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건설하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라며, 임박한 자신들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주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응하는 주권적 권리"
북한이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군사정찰위성 발사 기간으로 국제사회에 통보한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우리 군의 독자적인 군사정찰 위성발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우주감시체계와 미사일 방위체계 증강에 대처하여 국가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건설하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라며, 임박한 자신들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화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선제타격을 노린 우주군사화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리성진 연구사의 논평을 게재했다.
북한의 리성진 연구사는 "괴뢰 국방부는 오는 11월 30일 캘리포니아 주의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괴뢰들의 첫 군사정탐위성이 발사될 계획"이라며, "이번 정탐위성 발사는 종심깊이에 있는 우리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감시능력을 제고하고 일단 유사시 선제타격을 가할 목적 밑에 감행되는 극히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행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리성진 연구사는 이어 "일본 반동들도 다음해 1월 11일 정보수집위성발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4개의 정탐위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보다 엄중한 것은 괴뢰들과 일본 반동들의 이러한 우주군사화 책동이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 두둔 밑에 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리 연구사는 그러면서 "지역에서 위성감시체계 완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는 미국의 목적"은 "지역 나라들에 대한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여 미사일 방위체계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제고함으로써 우리와 중국, 로씨야에 비한 전략적 우세를 차지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전쟁에서 정찰정보전이 전쟁 준비를 위한 선차적 공정인 동시에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놓고 볼 때 조선반도 지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주도의 우주군사화 움직임이 시사해주는 바는 실로 크다"고 말했다.
리성진 연구사는 "현실은 적대세력들의 우주군사화 책동에 대처하여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우주기반 정찰감시능력을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억제력을 보다 확실하게 행사하고 지역에서 전략적 안전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된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우주군사화 기도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비롯한 자위적 우주개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런 논평은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미일의 정찰자산 강화를 명분으로 자신들의 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오는 30일 우리 위성발사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주변국의 정보수집 행위, 우주 군사화 기도를 비난하며 자신들의 정찰위성 발사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생 던진 돌에 노인 숨졌는데…경찰은 왜 '내사 종결' 했나
- 횡령, 성폭행, 따돌림, 학폭 쏟아지는 질의에…교장들 '진땀'
- [영상]'섬뜩' 운전석 텅 빈채로 '고속道 100km/h' 질주[이슈시개]
- "피 흘리며 엎드려 있어"…찜질방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사생활 폭로→해명 언제까지? '나솔' 16기 TMI 악순환
- 부산서도 빈대 첫 발견…'빈데믹' 방제 비상
- 北 위성 언제 쏘나?…"1·2차 모두 첫날 새벽에 발사"
- "형 살해했다" 13년 만에 자수…죄책감에 범행 인정한 동생
- '5일휴전' 협상 타결 임박…인질-억류자 맞교환
- 이선균·지드래곤 결국 음성…연예계 마약 수사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