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3파전' 승자는 민주당…이변 없었다
【 앵커멘트 】 초박빙 판세가 점쳐졌던 호남도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간 3파전이 벌어졌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전남 곡성도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조국혁신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현장음) - "장세일! 장세일! 장세일!"
개표 초반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장 후보가 최종 득표율 41.08%을 얻어내며 텃밭 사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일 / 전남 영광군수 당선인 - "군정의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우리 영광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변을 예고했던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득표율 30.72%을 얻었고,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전남 곡성 선거도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는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를 20%p 득표율 차이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조상래 / 전남 곡성군수 당선인 - "곡성 군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발표했던 공약, 군민들이 말씀한 부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민심이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재명 대표의 주도권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한달 호남 살이'에 나섰던 조국혁신당과 '군소 야당의 반란'을 꿈꿨던 진보당은 높은 민주당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임주령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당선…″왜곡된 역사의식 몰아내겠다″
- 10·16 재보궐선거 '2대 2'…당선인 인터뷰 전문
- ‘성범죄 피소’로 NCT서 퇴출된 태일, SM도 손절
- 日이시바 총리,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 아이돌도 '근로자'? 하니 증언이 남긴 의문 [올댓체크]
- [인터넷 와글와글] 우동면 환불 요청했다가 쌍욕 먹은 손님
- 이승기·이수근 소속사 매니저, 연예인 번호 넘기고 불법대출
- 해변에 몰려온 '검은 공'…시드니 해변들 폐쇄
- '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경찰 출석…공장 등 화재 잇따라
-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 적대국가로 규제″…도로 폭파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