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강화와 균형감을 위한 운동의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싯업을 대체해 필라테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복부 운동에서 흔히 발생하는 허리 부담과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심층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하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근육의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척추 안정성, 자세 교정, 일상에서의 움직임 효율성까지 두루 개선한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운동 전문가들은 네 가지 필라테스 동작만으로도 충분한 코어 근력과 균형감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동작은 토 탭스, 스쿱, 니슬링 사이드 린, 브릿지 탭스다. 토 탭스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들어 올린 후 발끝을 번갈아 바닥에 터치하는 동작으로, 복부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깊은 근육을 자극한다.

스쿱은 앉은 자세에서 척추를 하나씩 말아 내리며 복부 전체와 척추 라인을 조정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니슬링 사이드 린은 무릎을 바닥에 대고 옆으로 기대 팔을 올리는 방식으로, 옆구리와 둔근, 중심부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 브릿지 탭스는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발끝을 번갈아 바닥에 닿게 하면서 대둔근, 햄스트링, 허리 근육까지 고루 단련할 수 있다.

필라테스의 또 다른 강점은 격한 움직임 대신 깊은 근육의 동원과 움직임의 정교함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움직임의 효율성과 올바른 자세 유지, 부상 예방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임상 연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반복적이고 빠른 싯업이나 전통적인 복부 운동이 겉근육만 자극해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부상 위험이 높다면, 필라테스는 몸속 코어 근육 전체를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건강과 움직임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다.

특히 필라테스의 코어 운동은 복부의 가장 깊은 근육층부터 골반저, 척추 주변 근육까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심부 근육의 발달은 허리 통증 예방, 자세 교정, 운동 수행능력 향상, 일상생활의 안정성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다양한 동작을 통한 유연성과 집중, 호흡의 통합이 몸 전체의 균형감각을 자연스럽게 높여준다.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필라테스는 기구 없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정확한 동작과 호흡, 반복보다는 움직임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에 익숙하지 않으면 거울을 활용하거나 영상 자료를 참고해 자세를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 무리 없는 반복을 통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필라테스는 코어 근력 강화는 물론이거니와 자세 개선, 균형 잡힌 체형, 일상에서의 에너지와 효율성을 이끌어낸다. 각자의 신체 조건과 목표에 맞는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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