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필두로 강세 보인 엔터사, 악재 해소되었나? f. IBK투자증권 박근형 부장
#시장 동향
코스피는 2.05pt 하락한 2564.81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해운 종합물류, 정유, 종합상사, 화장품, 제약 바이오 등이 강세 출발했습니다. 그 외에 육계, STO, NFT 등 테마도 강세였습니다.
예맨 후티반군이 홍해 운항하는 선박들을 무차별 공격하며 BP가 오일탱커 운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 및 천연가스가 상승하며 관련주가 주목받았습니다.
갭 하락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 선물 매도 확대로 주가지수선물이 추가 하락하며 코스피는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반등한 달러에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 전환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JYP엔터를 필두로 엔터사가 강세로 전환한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 거래량이 증가하며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상회했습니다.
주가지수선물이 재차 반등하며 11시경 코스피는 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12시 경 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 및 YCC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하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양도세 기준에 대한 확정적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관망 심리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신규 상장주들에 거래가 집중되며 수급 블랙홀이 나타났습니다. 게임과 엔터주가 상승하고 그 외 업종은 종목별로 차별화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는 에코프로, 반도체는 어보브반도체 등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의약품, 화학, 서비스를 매수한 반면 전기전자, 기계, 철강, 운수창고는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제약, 금융, 화학 등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전기전자, 철강, 화학, 금융을 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는 반도체를 매도하고 SW, 게임, 제약주를 매수했습니다. 예탁금 수준을 감안하면 차별화 장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양도세 변수는 영향력이 떨어지는 구간인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 동향
1. 견조한 업황 속 낙폭 과대 인식... 화장품 상승
미국 시장에서 ELF뷰티는 조정기간을 거친 이후 재차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클리오의 주가 급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1~12월 화장품 업종의 순환매로 고점 대비 일부 조정받으며 소외 되었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황은 연초 흐름과 유사합니다. 인디 브랜드 내수 수요와 비중국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리오 또한 영업 현황이 유사합니다. 4분기도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됨지만 업종에 비우호적인 수급 영향으로 단기 주가 조정 구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은 해당 요소들이 해소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H&B 채널과 미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의 판매 비중이 상승하며 마진 체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사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대중국 수요는 아쉽다면서 비중국 대응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과 비중국 지역이 견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ODM사에 대해서는 12월까지도 수주와 생산이 양호하다면서 국내 인디 브랜드와 미국&일본 수출 브랜드 수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은 3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소 브랜드사는 H&B 채널과 비중국 수출에서 호조를 나타내는 기업이 우호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업별로는 브이티,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애경산업, 네오팜,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은 4분기 견조한 흐름에도 저평가된 종목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네이버-삼성전자 공동개발 AI 반도체 공개
전날 장 막판 삼성과 인텔은 내년 DDR과 HBM을 넘어 CXL까지 동맹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AI 반도체는 기존 시스템 대비 전력을 8분의 1만 사용하며 이는 전력 사용량을 87.5%를 절감한 수준입니다. 저렴하게 대량의 데이터센터 구동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현격한 전력 감소로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도 적용 가능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칩은 네이버 내의 사용뿐 아니라 외부 판매를 고려해 만든 칩입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해당 AI 반도체가 HBM이 아닌 LPDDR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전망, 재고 부담 완화 기대감, 메모리 현물가격 상승, AI 관련 모멘텀 지속 등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자국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 과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반도체 경기는 락바텀(최저치)을 벗어나고 있는 단계이고, 아직 전체적 회복이 이뤄졌다기보다 일부 수요가 전체 마켓을 끌고가는 수준"이라며 "그나마 D램은 나아지고 있지만 낸드 쪽은 아직도 잠을 자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에이디칩스, 어보브반도체, 매커스, 엘엠에스, 퀄리타스반도체, 에이팩트, 고영, 이미지스, 에이팩트, 그린리소스, 고영 등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어보브반도체는 삼성전자와 대규모 MCU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목받았습니다.
최근 인메모리 컴퓨팅(In-Memory Computing)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MI-100' 가속기 카드에 HBM-PIM 메모리를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HBM-PIM 클러스터를 구현해 대규모 AI 및 HPC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결과 기존 GPU 가속기 대비 성능은 2배 늘고 에너지 소모는 50%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와 HBM-PIM 기술을 협업한 이력이 있는 자일링스 독점 유통사는 매커스입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데이터를 담는 메모리 반도체 Chip", 데이터를 연산하는 "프로세서 Chip"으로 따로 나누어 구성됩니다. AI 반도체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왔다갔다하는 데이터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재 수준 반도체로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왔다갔다 병목 현상이 발생하다보니 HBM도 쓰고 CXL도 쓰면서 대역폭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메모리 컴퓨팅은 "Memory system에서 보조 프로세서 역할까지 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PIM 반도체는 'Processor in Memory', 혹은 'Processing in Memory'의 줄인말입니다.
기존 컴퓨팅 구조에서 데이터 교환이 일어나는 부분을 'BUS'라고 부릅니다. 현재 구조로는 "메모리는 저장만하고, 프로세서는 연산만하니" 버스에서 병목현상이 엄청나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BUS의 차선을 넓히는걸 "Lane을 넓힌다고 말하거나, Band-width를 키운다"고 힙니다. 이게 사실 속도가 빨라지거나 Frequency(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닌데 단위시간당 지나다닐 수 있는 데이터 양이 커지는 것입니다. Band-width를 무한정 늘리면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높은 Frequency로 동작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추세는 '디지털 PIM'입니다. 일단 이렇게 되면 BUS의 Lane을 막 넓힐 필요도 없고 기존에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에 많은 데이터 교환이 필요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전력 소모가 필요했지만 이런 것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메모리 크기는 커지겠지만 전력과 성능적인 이득이 있는 것입니다. PIM에서는 작은 연산들을 하고 메인 프로세서가 큰 연산을 맡게 됩니다.
다만 PIM은 공정 난이도 문제도 있지만 아직 이것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가 없습니다. 칩 크기에 대한 문제도 있고 이게 정말 Chip level에서 유효한 성능과 전력개선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막대한 데이터가 병목없이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3.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 우려... 건설주 하락
언론에 따르면 재계 순위 각각 11위와 40위의 신세계, 태영그룹 계열 건설업체들이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들 회사는 부동산 호황기에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하며 매출 증대를 꾀했지만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유동성 위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2023년 3분기 말 기준 4.41조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자 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2조원으로 이 중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현장의 비중이 과반(한국신용평가 추산 1Q23 기준 47%)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착공 현장의 45%가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 소재합니다.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대출 연장없이 사업을 마감할 경우 태영건설이 이행해야 하는 보증액은 약 7200억원에 달합니다. 2024년부터 사업성이 부족한 현장의 PF 대출 재구조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태영건설이 가장 먼저 리스크를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단기 유동성 부족입니다. 태영건설의 2023년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93조원이고 부채비율은 478.7%에 달합니다. 시공능력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 및 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으로 모두 충당(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0.8)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서 갚기도 어렵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입니다.
티와이홀딩스의 유동성 지원이 유일한 희망이고 핵심 관계기업인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평가 기간 전까지 SBS 외 지분 및 자산을 매각하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지상파방송사업자에 대한 1인 소유 지분을 10%로 제한) 공정자산가액 기준 1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투증권은 에코비트 지분을 담보로 추가로 대출을 받거나 비핵심 자회사 및 관계기업 지분을 매각해서 마련한 현금을 태영건설에 대여금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감안해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자구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루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이후 PF 유동화증권 스프레드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경계하되 예단하지 않고 회사의 대책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 우려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범양건영, 코오롱글로벌 등은 하락했습니다.
4. 국내 신약 FDA 승인 및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 제약 바이오 상승
언론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알리글로까지 포함해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은 총 8종으로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려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 공략이 최우선 과제인 가운데 다양한 신약이 출사표를 던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 FDA 승인 신약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HLB의 ‘리보세라닙’ 성분 항암제가 거론됩니다. 현재 임상시험 등을 통한 개발 과정을 마치고 FDA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며 최종 결과는 내년 5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도 이르면 내년 중 FDA 승인이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 임상시험을 이끌어 온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한)존슨앤드존슨(J&J)에서 내년 1~2분기 렉라자 단독 요법에 대해서도 FDA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초 국제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내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도 제약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ADC 기술과 비만 치료제, 신규 모달리티 분야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참가 기업으로는 보령,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유한양행, GC바이오파마, 차바이오그룹, 유바이오로직스, 압타바이오, 큐라클,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의 기업들도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큐리언트는 컨퍼런스에서 신규 항암제 'Q901'의 기술 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큐리언트, HLB, 바이오솔루션, 지씨셀, 박셀바이오, 차바이오텍 등이 상승했습니다.
5. 하림 그룹,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해운주 등락 엇갈림
HMM은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림그룹은 채권단이 보유한 HMM 지분 57.9%를 약 6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JKL파트너스 및 호반그룹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거래를 마칠 계획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협상에서 모든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를 통한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독일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크로이트도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BP도 홍해 항로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며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HMM 주가는 상승, 팬오션 주가는 급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투증권 인수금액은 이미 알려진대로 6.4조원 규모이며 문제가 되었던 영구채 전환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MM 배당은 3년간 연간 5천억원으로 제한되며 대신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도 막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림 그룹의 자금 조달방안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점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한 건 팬오션이 하림그룹 내 단독 인수주체이며 여전히 돈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최대한 많은 규모로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환사채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만큼 원래 예상보다 조금 더 안 좋은 계약조건인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수에즈 운하 사태로 컨테이너 사업에서 수혜가 기대되지만 지금은 재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HMM 투자심리 역시 유찰을 더 기대하고 있었고 오버행 리스크도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에 팬오션과 HMM 주가 모두 단기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