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한국인 2명 탑승 급유선, 억류 하루 만에 풀려나"

조수현 입력 2022. 11. 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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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억류 상황 접수 직후 범정부적 대응 착수
코트디부아르·가나·나이지리아에 대책반 마련
우방국 호위받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복귀 예정
1월에도 한국인 탑승 급유선 억류 후 풀려나

[앵커]

서아프키라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급유선이 해적에 억류됐다가 하루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유사한 일이 심심찮게 발생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 24일 오전 7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에서 마샬제도 국적의 4천 톤급 유류 운반선 'B 오션'호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7명 등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억류 의심 상황을 접수한 직후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범정부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공관에는 현장 대책반을 마련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하루 만에 연락이 다시 닿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외교부는 이 배가 해적에 억류됐다가 해적이 석유 탈취 후 하선하면서 선장이 선사에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배는 상당 부분 파손됐지만 다행히 선원들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박은 우방국 해군의 호위를 받아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우리 국민이 탑승한 급유선이 해적에 억류됐다가 석유와 현금 탈취 후 무사히 풀려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2건, 2020년에는 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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