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이 車 아니면 안 살래”…한국女 사로잡은 흑수저車, 가격·서비스도 혜자 [카슐랭]
XC40 한정판, 10분내 완판
여성이 남성보다 더 선호해
한정판은 나오기만 하면 10분 안에 완판된다. ‘샤넬 오픈런’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인기다. 한번이 아니라 벌써 세 번이다. ‘혜자 수입차’로 평가받는 스웨덴 출신 볼보 XC40이다.
1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 볼보 XC40 블랙 에디션의 물량 97대가 7분 만에 동났다.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금수저)를 이긴 흑수저(흙수저) 뺨치는 인기다.
지난해 세이지 그린 에디션은 3분만에 국내 배정물량 25대가 모두 완판됐다. 지난 4월에는 다크 에디션이 4분만에 44대 모두 판매됐다
외관은 오닉스 블랙 단일 컬러로 전면부 아이언 마크 로고, 후면부 레터링에 크롬 대신 블랙 장식을 적용했다. 20인치 5-스포크 블랙 하이그로시 휠과 루프 스포일러 등으로 특유의 매력을 더했다.
볼보 XC40은 한정판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도 인기다. 품질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해외보다 1600만~2200만원 저렴하다는 호평에 힘입어 벤츠·BMW 경쟁차종을 압도했다.
볼보가 벤츠·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비 독일계 대표 브랜드가 되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 올해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11.1% 줄었지만 수입차 성공 지표인 ‘연간 1만대 판매’는 돌파했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순위(테슬라 제외)도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3위로 올랐다. 아우디(6529대)를 제치고 BMW(5만4472대), 벤츠(4만8048대)와 함께 ‘톱3 체제’를 구축했다.
볼보 XC40은 올들어 총 1896대가 판매됐다. 볼보 차종 중 1위인 볼보 XC60(4472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볼보 XC40은 여성에게 인기 많은 수입차 대표주자다. 올들어 9월까지 여성은 965대, 남성은 601대 각각 구입했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안전 대명사’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도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이 ‘흑기사’ 매력을 갖춘 볼보 XC40을 선호하는 이유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출시 이듬해인 2018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유럽 프리미엄 콤팩트 SUV 판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콤팩트 SUV 트렌드를 이끄는 수입차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사양의 상품성은 더 우수해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인 플로(FLO)를 통합한 게 특징이다.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해서다.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시트, 실내 인테리어,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비용 대비 가치 7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 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내구 품질(TGW-d)’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만족도(CSI) 부분에서도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가격은 495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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