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적→서울시 "그라운드석 제한"에 아이유 팬들 "잔디 문제 책임 전가 말라" [MHN이슈]

박연준 기자 2024. 9. 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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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잔디) 구역에 좌석 설치를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가수 아이유 팬들은 서울시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아이유 팬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선언을 통해 진실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설공단의 감사를 통해 '잔디 관리'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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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서울시가 2025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잔디) 구역에 좌석 설치를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가수 아이유 팬들은 서울시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이유 갤러리는 15일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큰 안도감을 느끼는 바이나, 무능력한 서울시의 행정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울시설공단을 관리, 감독하는 서울시는 잔디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시민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이나 마치 아이유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유 팬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선언을 통해 진실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설공단의 감사를 통해 '잔디 관리'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등 문화 행사에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축구 국가대표팀과 팔레스타인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 이후 잔디 상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후 마련한 대응책이다. 경기 이후 각종 행사로 대관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 대표팀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기 때문이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오만과의 경기를 마친 후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경기할 때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이 홈경기장에서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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