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했는데'... 국민타자는 왜 한숨을 푹 내쉬었나 "경민이도 안 되고, 재호도 안된다네요"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5. 4. 14: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6-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중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는 두산이 6-4로 승리하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잠실 라이벌전, 어린이날 시리즈인만큼 총력전에 나서야 하는데 두산의 상황은 그렇지가 못하다.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전민재(유격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 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민재가 눈에 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지명돼 두산에 입단한 전민재는 이날 데뷔 첫 2번 타자 선발 출장이다.

이승엽 감독을 전민재 2번 출전을 놓고 "칠 사람이 없다. (허)경민이도 안되고 (김)재호도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경민은 전날(3일)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이날을 빠진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주전 유격수 박준영의 부상으로 지난 2일 1군에 올라왔던 김재호는 전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4회초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고통을 참고 2루타를 날린 뒤 상대 포일로 득점까지 성공했던 김재호는 4회말 수비 때 전민재와 교체됐다.

이 감독은 김재호의 상태에 대해 "오늘은 일단 힘들다고 한다. 타박상인데, 근육도 함께 맞았다"며 "오늘 경기 전 훈련에서 움직여 봤는데 좀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4번 타자 김재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행히 김재환은 부상은 아니다. 이 감독은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했다. 관리 차원의 휴식이라 보면 될 것이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올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허경민이 3회초 무사 2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김재호가 4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