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일렉트릭 부산사업장서 5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김영동 기자 2025. 8.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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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강서구의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내부 패널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8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강서구의 엘에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내부 패널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ㄱ씨가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사고 당시 ㄱ씨는 증축 공사 중인 공장 안쪽에서 내부 패널 설치를 위해 10m가량 높이에서 작업 중이었다. 동료 2명은 근처 고소차(높은 위치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 바구니에서 함께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 ㄱ씨는 패널 위에 설치된 안전바에 안전고리를 건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안전바의 한 쪽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ㄱ씨도 함께 추락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의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 지침 준수 여부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점 여부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엘에스일렉트릭은 올해 말까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근처 1만3223㎡ 터에 1008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하고 첨단 생산공정을 설치할 계획이다. 숨진 ㄱ씨는 이 공사에서 하도급을 맡은 ㄴ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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