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이 슬리퍼’ 없으면 안 된다는 패피들, 비싼데도 꼭 사는 놀라운 이유 (세탁

여름 패션의 영원한 클래식, 버켄스탁 슬리퍼

여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패션 피플들의 검색 기록에 오르내리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버켄스탁 슬리퍼입니다. 저 역시 몇 년 전 처음 구매한 이후로 그 매력에 푹 빠져 여름 내내 발에서 떼어놓지 못할 정도인데요. 한번 그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경험하면 다른 슬리퍼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버켄스탁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보스턴’과 ‘아리조나’ 모델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신발’로 꼽히죠. 하지만 두 모델은 스타일도, 어울리는 코디도, 심지어 관리법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오늘은 버켄스탁 유목민들을 위해 두 모델의 매력을 전격 비교하고, 비싼 돈 주고 산 내 소중한 버켄스탁 슬리퍼를 10년은 거뜬히 신을 수 있는 세탁 및 관리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버켄스탁 보스턴 VS 아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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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에서 나왔지만, 보스턴과 아리조나는 마치 다른 개성을 가진 형제 같습니다. 어떤 스타일이 당신의 여름을 더 빛나게 해줄까요?

【 구분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

• 구분: 디자인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앞코가 막힌 클로그 형태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두 개의 스트랩으로 발등이 드러나는 형태

• 구분: 주요 시즌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봄, 여름, 가을, 겨울 (양말과 함께)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여름

• 구분: 추천 코디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데님, 와이드 팬츠, 삭스 코디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원피스, 숏팬츠, 미니멀룩

• 구분: 핵심 매력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감성적인 무드, 뛰어난 활용도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시원함,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 구분: 소재
• 버켄스탁 보스턴 (Boston): 스웨이드, 가죽 등 다양
• 버켄스탁 아리조나 (Arizona): 스웨이드, 누벅, EVA 등 다양
사계절 내내 즐기는 감성, 버켄스탁 보스턴

보스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계절 활용성’입니다. 앞코가 둥글게 막혀있어 여름에는 맨발로, 봄과 가을, 심지어 겨울에는 두툼한 양말과 함께 코디하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특히 빈티지한 워싱이 들어간 데님 팬츠나 여유로운 핏의 코튼 팬츠와 매치했을 때 그 멋이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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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그레이나 베이지 톤의 스웨이드 보스턴은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컬러풀한 양말로 포인트를 주면 ‘꾸안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줄 수 있죠. 주말 피크닉이나 가벼운 나들이에 이보다 더 완벽한 신발이 있을까요?

여름 미니멀룩의 정석, 버켄스탁 아리조나

‘여름의 왕’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모델, 바로 아리조나입니다. 두 개의 스트랩이 발등을 시원하게 드러내 주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떤 여름 옷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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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한 롱 원피스나 경쾌한 숏팬츠에 아리조나 하나만 신어주면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룩이 완성됩니다. 특히 깔끔한 면 팬츠에 스트랩 슬리퍼를 매치하는 것은 실패 없는 여름 코디 공식이죠. 누벅 소재의 베이지 컬러 아리조나는 고급스러운 색감 덕분에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도 충분히 활용 가능해 실용성까지 갖췄습니다.

비싼 버켄스탁 슬리퍼, 10년 신는 세탁 & 관리 비법

버켄스탁은 결코 저렴한 신발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사면 ‘이걸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막막하기만 하죠. 비에 젖기라도 하면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고, 코르크와 가죽은 뻣뻣하게 굳어버려 ‘비싼 신발 버렸구나’ 하는 자책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도 수많은 검색과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관리 비법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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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금지! 이것만은 피하세요

소중한 버켄스탁의 수명을 갉아먹는 최악의 행동들이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반드시 기억하고 피해주세요.

• 세탁기 사용: 절대 금물입니다. 강력한 회전과 물살은 코르크 미드솔을 망가뜨리고 가죽을 돌이킬 수 없이 변형시킵니다.
• 직사광선 건조: 햇볕에 직접 말리면 코르크가 수분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 갈라질 수 있습니다. 가죽 역시 색이 바래고 갈라짐의 원인이 됩니다.
• 헤어 드라이기 사용: 뜨거운 바람은 가죽을 수축시키고 변형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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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별 맞춤 세탁법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물세탁’을 피하고 오염된 부분만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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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나 누벅 소재는 물에 매우 취약합니다. 마른 전용 브러시로 신발의 결을 따라 가볍게 쓸어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생활 오염이나 얼룩이 생겼을 때는 스웨이드 전용 지우개나 클리너를 소량만 천에 묻혀 살살 닦아내야 합니다.

일반 가죽 스트랩 부분은 물기를 꼭 짠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세요. 손이 닿기 어려운 버클 안쪽이나 틈새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을 이용해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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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유분으로 가장 오염되기 쉬운 풋베드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중성세제 혹은 치약을 아주 소량만 칫솔에 묻혀 거품을 낸 뒤 오염 부위만 살살 문질러 닦아내세요. 이후 물티슈나 젖은 천으로 거품을 여러 번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와 보관이 수명을 좌우한다

세척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나 베란다에서 최소 24시간 이상 완전히 자연 건조해야 합니다.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형태를 유지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오래 신는 분들만의 팁! 평소에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뿌려두거나 가죽 전용 에센스나 왁스를 주기적으로 발라주면 가죽을 보호하고 생활 오염을 예방해 더욱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버켄스탁 슬리퍼 아리조나로, 봄과 가을에는 감성적인 보스턴으로 계절에 맞춰 신어주면 일 년 내내 코디 걱정은 없을 겁니다. 물놀이나 장마철에는 관리가 편한 EVA 소재 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짧고 약하게 닦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말리기!’ 이 원칙만 기억한다면, 당신의 버켄스탁도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멋진 스타일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